츠츠고와 아키야마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홈런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이에 대한 원인을 두고 전문적인 조사까지 이루어질 정도였다.

그리고 마침내 공식적인 조사보고서가 나왔는데 그 결과가 충격적이었다. 문제는 공이었다. 공의 실밥의 높이가 0.0025 미리 낮아졌는데 그로 인해 공기저항이 감소하여 타구의 비거리가 늘어나 홈런수가 증가했다는 것이 메이저리그의 공식적인 최종결론이었다.

일본의 슬러거들이 메이저리그에 가게 되면 타구의 비거리 감소에 당항해하곤 했는데 예상보다도 실밥의 영향은 컸던 것이다. 일본의 공은 메이저리그에 비해 실밥이 낮아 공기저항이 적은 특징이 있다.

홈런을 치기위해서는 보통 두가지의 스피드가 필요하다. 스윙스피드와 롤링스피드다. 후자의 경우는 생소하게 여길 분들이 많을 텐데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간략하게 설명하면 공에 백스핀을 많이 걸어주어 타구의 비거리를 늘려주는 요소다.

일본의 장타자들을 보면 이 롤링스피드가 뛰어난 타자가 많다. 홈런타자라고 하기엔 왜소한 체격임에도 슬러거로 활약하는 선수들은 대개 파워보단 백스핀으로 펜스를 넘겨버리는 기술적 유형의 타자들이다.

내년 시즌 츠츠고와 아키야마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되었는데 만일 내년에 쓰이게 될 메이저리그 공식구의 실밥 높이가 올해 같은 수준이라면 이 두타자 모두 일본 시절과 큰 차이없는 성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파워보단 백스핀에 특화된 일본식 야구가 그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노모 히데오의 재림? 야마구치 슌의 메이저 도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므르브 도전을 밝힌 느프브 선수가 여럿 되지만 그 중에서 필자의 관심을 끄는 존재는 요미우리의 야마구치 쥰 투수다.

우선 선수의 해외이적에 보수적인 구단이 용인했다는 점에서 그런데 사생활에 있어서 잡음을 일으켰었다는 점에서 구단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듯하다.

해당자없음 이란 이유로 해서 사와무라상 수상자가 선정되 지 않은 극히 이례적인 올시즌이었는데 느프브의 전체 투수들중 war 1위를 차지했던 투수는 다름아닌 야마구치였다.

그런 그가 메이저 진출을 공언했건만 언론이나 팬들의 관심은 싸늘하다.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의 피징내용으로 느프브를 잘 모르는 한국 야구팬이라면 대수롭지 않은 존재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는 포크볼로 유명한 느프브를 포크볼 하나만으로 초토화시킨 포크볼의 스페셜리스트다.

이번 대회에는 대회공식구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폭망했지만 포크에 약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생각하면 미끄러운 공식구가 오히려 잇점으로 작용한 일본인 투수의 유형이 포크볼러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야마구치의 성공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본다.

한가지 구종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라는 야마구치 투수의 특징이 불안요소지만 지금까지 포크볼러 불사의 신화를 생각해보면 대박의 가능성이 없지않다.

노모 히데오에 이어 또한번 포크볼의 바람을 일으켜줄지 흥미진진하다.

미일올스전에 사용되는 공식구

이번 미일올스타게임에 참가중인 메이저리그팀을 올스타팀으로 부른다면 이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수많은 메이저리그의 올스타급 선수들에 대한 대단한 결례가 될듯 하다.

특히 투수들의 면면을 보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경계선상에 있는 선수도 포함되어 있는등 함량미달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타선은 꽤 강력하다라는 것이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 타선에 견주어지는 것만 봐도 그렇다.

반면 일본팀은 몇몇 릴리프 투수가 1군투수라고 말하기 힘든 레벨에 있기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선수가 수준급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3차전 선발이었던 다와타도 세이부의 강력타선덕에 다승왕을 차지한 건 맞지만 그래도 시즌 war가 4를 넘는 수준급 선발이었다. 이런 투수를 상대로 완벽한 공략에 성공한 메이저리그 타선은 정말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역시 공시구의 반발력차이는 무시못할 수준이었다. 이번 대회 일본팀은 수비시에 일본제의 야구연맹 공식구를 사용했고 메이저리그팀의 수비시에는 반발력이 낮은 롤링스사의 메이저리그 공식구가 사용되는데 솔직히 몰리나의 홈런은 메이저리그 공식구였다면 플라이다.

반면 오카모토와 야마다의 외야플라이는 일본공이었다면 홈런이었다.

친선경기이기에 가능한 룰이지만 좀 아쉽긴 하다. 뭐 그동안 쭉 그래왔지만 그라고 보니 같은 공식구가 사용된 대회는 2014년이 유일하다. 이때에는 wbc공식구가 사용되었다.

아뭏든 이번 대회를 즐기는데 있어서 공식구의 사용도 염두되었으면 좋겠다.


벨기에의 뻥축구에 무너진 일본

일본은 자국팀의 벨기에전 선전으로 들떠있고 칭송하는 분위기이나 과연 그럴까. 벨기에의 파워플레이에 어처구니없게 무너진 일본은 치명적인 약점을 만천하에 공개해버렸다.

일본처럼 듀얼에 약한 팀은 수비라인을 내려서는 곤란하다. 그렇게되면 벨기에전처럼 단순한 파워플레이에도 팀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또 포제션사커의 추구는 선택이 아닌 사활의 문제다. 서로가 격렬하게 펀치를 주고받는 난전은 단순한 파워플레이에도 쉽게 무너지는 허약한 듀얼의 약점을 가지고 있는 일본으로선 반드시 피해야하는 상황이다.

포제션사커는 궁극의 수비전술이다. 경기내내 볼을 돌리다 종료직전에 한골을 넣고 종료휘슬이 울리는 경기운영이 포제션사커의 이상이고 일본이 추구해야할 수비전술이다.
그렇지않고선 이후 제대로 일본을 마크할 강호국들을 일본은 상대하기 힘들다.

타고난 세컨드 스트라이커 카가와

능멸당한다라고 표현하기 딱 맞는 팀이 일본이다. 하지만 간혹 무시할 수 없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그 이유는 카가와 신지때문이다. 아니 도르트문트 때문이다. 카가와가 돌문의 황금기의 주역이긴했지만 그 때문에 돌문이 강력했다기보단 그가 돌문의 팀컨셉에 맞는 적절한 플레이를 해주었던 건 사실이다.

카가와는 일본대표팀에서 늘 돌문에서와 같은 퍼포먼스가 가능하지 못하다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필자는 단언한다. 클롭이 카가와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그의 게겐 프레싱전술을 일본대표팀이 구사함과 동시에 카가와가 사실은 공미가 아니라 세컨드 스트라이커라는 것을 인정하기만 하면 일본은 엄청난 전력업을 이룰 수 있다.

카가와는 분데스리가에서 선풍을 일으킬 그시절부터 세컨드 스트라이커로서 빛난던 것이다. 하지만 맨유 이적후 돌문에 북귀해서도 카바와가 자신의 포지션에어 뛴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