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후 5연패의 카와카미. 기로에 서다.

아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일본인 투수 카와카미 켄신은 지난 해 두자릿수 승리 달성에 실패했지만 방어율 3점대의 성적을 거두며 그럭저럭 수긍할만한 데뷔 첫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시즌은 개막후 5연패에 빠지며 아틀란타 벤치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지난 해 마츠자카처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둘 수 없을만큼의 대난조라면 당장 로테이션에서 제외시키겠지만 또 그 정도의 상태는 아니서 참 애매하다. 아틀란타 벤치는 그가 탐탁치 않으면서도 쓰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처해있다.

 

지난 시즌에도 스타트가 좋지 못하다, 후반기 방어율 3.30을 찍기도 했지만, 올시즌 카와카미의 초반 부진에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나름대로 꾀한 스타일의 변신이 아직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투구수를 절약하여 보다 많은 이닝을 던지려는 의도로, 투심패스트볼의 비중을 대폭늘린 변신을 꾀했는데 아직 그것에 대한 소화가 완벽하지 못하다. 지난 해 이닝을 오래 끌고 가지 못해, 카와카미는 잘 던지고도 투구수때문에 마운드를 내려오게 되면서 노 디시젼경기가 유독 많았다. 그러면서 승수쌓기에도 자연히 실패하게 되었던 것인데, 그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카와카미의 하나의 승부수이기도 했던 것이 투심패스트볼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올리는 것이었으나 역시  포심패스트볼보다 제구가 훨씬 어려운 투심패스트볼을 완성도 있게 던지기가 결코 녹록치 않았던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선발투수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세에 있다.

제구력이 들쑥날쑥하여 볼넷이 많음으로 투구수가 많다라는 약점이 있기때문이다.

선발투수에게 투구수 제한이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일본인 선발투수는 매력이 없다.

짧은 이닝을 던지는 중간계투요원으로는, 다소 전성기를 지난 노장 투수를 데려와도 지난 해 타카하시 켄의 경우처럼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는 것과는 정반대다.

 

메이저리그의 선발투수들이 많이 던지는 싱킹패스트볼을 체득하여 이젠 일본인 메이저리거 선발투수의 대표격이 되버린 쿠로다의 영향탓일까?

카와카미도 그가 택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젠 얼마남지 않게된 일본인 메이저리거 선발투수.

이런 상황속에서 카와카미가 성공적인 변신으로 로테이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크나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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