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에게 그다지 의미없는 구속, 그리고 린즈컴의 저력.

프로야구 레벨정도면, 이제 135km의 구속은 매우 느린 수준으로 여겨진다. 얼마전 메이저리그 중계를 오랫동안 해온 송재우씨가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느린 구속의 투수들을 소개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이들 투수들의 평속도 135km보다는 대부분 빨랐다.
요즘에는 155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되어서 그런지, 135km 정도의 볼은 타석에서 기다려도 기다려도 좀처럼 오지 않는 볼쯤으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 135km의 구속의 볼도 사실은 대단히 빠르다. 아먀 야구를 해본 분은 아시겠지만, 사회인 야구레벨에서 이 정도의 구속이면 사실 칠 수 있는 타자가 거의 없을 것이다.
시속이 아닌 홈플레이트까지의 도달시간으로 한번 생각해보자. 135km의 구속의 볼은 대략 0.49초만에 홈플레이트를 통과해버린다.
보통 프로레벨의 타자가 보여주는 타격에서의 전체반응시간이 0.368초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반응시간을 제외한 타자의 여유시간은 고작해야 0.122초에 불과하다라는 것이다. 정말 짧은 시간이다.

홈플레이트 도착시간 베이스로 따지면, 사실 135km의 볼이나 160km의 공이나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135km의 경우가 0.49초, 160km의 경우가 대략 0.41초이니, 0.08초의 차이다.
타자 입장에서는 160km의 공을 칠 때, 상대적으로 0.08초의 여유시간을 더 빼앗기는 셈인데, 과연 이 차이가 타자입장에서는 체감적으로 매우 확연한 것일까?

시속 베이스로 생각해보면, 135km의 볼과 160km의 볼은 수치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135km의 볼의 경우는 타자가 여유를 가지고 기다렸다가 쳐도 될 것만 같고, 160km의 볼은 눈깜짝할 사이에 치기도 전에 포수미트속으로 빨려들어가 있을 것 같지만, 사실 모두 타자입장에서는 빠른 볼이어서 여유있게 기다렸다가는 칠 수 없고, 투수가 던지자마자 거의 반사적으로 뱃을 휘둘러야 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똑같다. 타자가 가지는 여유시간에서의 차이는 그야말로 미세하다. 135km의 볼이라도 해도, 160km의 볼보다 불과 0.08초의 시간적 잇점을 얻는데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야구를 해온, 또 장기간의 지도자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투수에게 구속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린다. 아예 구속무용론을 펴면서 제구력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이들도 존재한다.
하물며 아마츄어인 나는 어떠했을까? 그동안 오락가락해왔다. 기본적으로는 구속에 대해 그다지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입장을 지지해왔으나 그 정도에는 온도차가 있었다.
그러나 홈베이스 도달시간과 타자의 반응시간을 고려해봤을 때, 구속의 차이는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최종적인 판단이다.
웬만한 프로레벨의 투수가 던지는 공은 매우 빠르며, 타자는 투수가 던지자마자 거의 반사적으로 뱃을 휘둘러야 한다.
135km의 공이든, 160km의 공이든 타자입장에서는 모두 빠른 공이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의 잇점은, 사실 구속의 완급조절에서의 폭에 있다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135km의 공을 던지는 투수보다는 160km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훨씬 폭넓은 스피드의 완급조절을 통해 타자를 교란할 수 있다라는 장점을 취할 수 있다.
만일 투수가 빠른 공만을 계속해서 던진다면 160km의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해도, 타자는 타이밍을 맞춘다.
타자의 반응시간이 투수의 구속보다는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는 시속 200km를 던지는 투수의 공도 타자의 반응시간보다는 홈플레이트 통과시간이 느리다.
타자가 투수가 던지는 빠른 공에 뱃이 늦어버리는 것은 투수는 다양한 스피드의 공을 던지며 완급조절을 하기때문이다.
100km대의 초슬로우 커브를 던진이후 갑작스럽게 160km의 빠른 공을 던진다고 생각해보자.
타자는 이 완급조절의 효과에 의해 뱃이 늦어버리고 만다.

완급조절을 통해 직구에 대한 타자의 반응시간을 느리게 하는 방법말고, 직접적으로 직구에 대한 타자의 반응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것은 투구폼을 통해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것이다.
타자란 수동적인 존재로써, 투수의 투구과정에 따른 모션에 따라 반응하여 타격동작을 진행해나간다.
보통, 릴리스 포인트를 타자에게 쉽게 노출하지 않는 투수를 전문가들은 높게 평가하는데, 이건 단순히 상대타자에게 투수의 그립을 최대한 감추어 구종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라는 잇점때문만이 아니라, 타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기습적으로 릴리스를 하여 타자의 여유시간을 빼앗을 수 있다라는 점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일본리그에서 느린 구속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대표적인 투수중 한명인 소프트뱅크의 와다 츠요시는 전문가들로부터 투구폼이 가장 큰 그의 무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릴리스 포인트를 최대한 감추고, 타자의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릴리스로 타자의 여유시간을 빼앗아 뱃이 나오는 타이밍을 늦게 만들어버리는 기술에 있어서, 와다는 치바 롯데 마린즈의 나루세 요시하사와 더불어 쌍벽과 같은 존재다.
두 투수의 공통점은 138-141km 정도의 매우 느린 공을 던지는 투수이면서도 상당한 삼진을 탈취하는 투수라는 점이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의 탈삼진왕은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린즈컴이었다.
그러나 린즈컴의 구속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을 가슴아프게 해왔다.
지난 해 린즈컴의 평속수준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91마일대 수준으로, 전체 메이저리그 평균보다도 느렸다.
그럼에도 린즈컴은 대단히 많은 삼진을 잡는 선명한 정통파 투수였다.
과연 이 비빌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fangraphs 자료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린즈컴은 소위 작대기 직구라고 불리우는 포심을 던지는 투수다.
린즈컴의 포심패스트볼의 HORIZENTAL MOVEMENT는 고작해야 -0.3INCH에 불과하다.
이건 그의 포심의 회전축이 거의 수직에 가깝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횡회전이 들어가지 않고 공에 순수한 백스핀을 걸어주는 회전축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이처럼 형편없는 HORIZENTAL MOVEMENT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메이저리그 투수를 곱자면 오카지마 히데키가 있다. 그 역시 횡회전은 거의 없다. 차이가 있다면 오카지마의 경우 12IINCH를 넘는 버티컬 무브먼트를 보여주나, 린즈컴은 10INCH대다. 볼에 대한 스핀량에 있어서, 린즈컴은 오카지마보다 열등하다라는 이야기다. 린즈컴의 스핀량은 사실 대단한 것이 못된다.

어쨋든, 린즈컴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쉽게 발견하기 힘든 전형적인 오버스로의 릴리스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것이 가져다주는 장점이 있다.
바로 릴리스포인트를 최대한 타자에게 감출 수 있다라는 점이다. 최대한 팔이 자신의 몸에 붙혀나오는 오버스로가 가장 릴리스 포인트를 감추는데 가장 유효한 투구폼일 수 밖에 없다.
릴리스포인트를 최대한 감추었다가 기습적인 릴리스로 타자의 스윙타이밍을 늦게 만들어 버리는 것. 이것이야말로 린즈컴의 삼진의 산을 쌓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린즈컴이야말로, 메이저리그의 와다 츠요시, 나루세 요시히사와 같은 타입의 투수라고 할 수 있다.

난 투수에게 있어, 구속이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구속을 중시하는 메이저리그 팬들 입장에서는 린즈컴이 최근 보여주고 있는 구속의 하락이 크나큰 걱정거리인 것 같다.
그런데, 린즈컴은 사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메이저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할 정도로...
난 린즈컴을 걱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와다 츠요시를 알고 있고, 나루세 요시히사를 알고 있기때문이다.
그리고 린즈컴이 이들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도 알고있기때문이다.

















덧글

  • 그런데 2011/03/10 17:30 # 삭제 답글

    방어률은 왜 안쓰셨나?
    자기 주장을 맞추려고?
    린스컴이 삼진이 많은것 같은 자세나오는 변화구의 위력이 좋기 때문이다.

    구속이 떨어지면 난타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방어률은 올라갔고 자기 주장에 대해 합리화 시키려고 맞춰쓰지 마라 친일파야!!!!!!!!!!!!!!!!!
  • luser 2011/03/10 19:32 #

    '린스컴이 삼진이 많은것 같은 자세나오는 변화구의 위력이 좋기 때문이다.'
    대체 이게 무슨 뜻인가요?(...)
  • eOKy 2011/03/10 19:37 #

    직구와 같은 자세에서 나오는 변화구의 위력이 좋기때문이다.
    같은데요...
  • luser 2011/03/10 19:32 # 답글

    우연히 들렸는데 글 잘 보고 갑니다.
  • 참나 2011/03/10 21:59 # 삭제 답글

    린스컴을 나루세나 와다 따위에 비교하는 사람은 처음 보겠네.
  • 하눌타리 2011/03/11 00:19 # 삭제 답글

    투수가 구속만 가지고 시합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건 맞습니다만, 구속이 떨어진다는 것은 보통 공을 채는 힘이 약하다는 거고 그런 선수들은 자기가 원하는 곳에 공을 마음대로 못 집어 넣습니다.
    그리고 반응속도가 0.368초라고 구속의 위력을 너무 쉽게 내리시는 것 같은데, 공이 0.368초보다 느리다고 그게 타자의 정확성을 보장해주는 게 아니라는 걸 간과하시는 것 같습니다. 빠른 공은 그걸 어렵게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테트리스나 슈팅게임하다 게임오버 하는 인간들이 바보겠지요.
  • wizard 2011/03/11 16:54 # 삭제

    타자의 반응속도가 투수의 공보다 빠르다라는 점을 말씀드린 의도는 아무리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의 공이라도 그 구속때문에 타자의 뱃이 공보다 늦을 수는 없다라는 것을 확실히 해두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강속구 자체만으로는 크게 의미가 없다라고 한 것은, 우리가 느리다라고 알고 있는 130km대 중반의 볼도 사실은 타자입장에서는 반응시간외의 여유시간이 짧다라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으며 우리가 말하는 강속구와 비교해서도 볼의 도착시간에서의 대차는 없다라는 점때문입니다.
    공의 스피드만으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우리가 느리다라고 알 고 있는 투수들의 공도 사실은 타자입장에서는 여유를 가지고 칠 수 있는 볼이 아니라는 점에서 강속구 투수의 볼과 다르지 않습니다. 차이가 있다하더라도 결정적인 차이는 아닙니다.

    구속이 떨어지면 자기가 원하는 곳에 공을 마음대로 못 집어 넣는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럼 느린 공으로도 제구력 일품인 선수들은 무엇입니까? 강속구 투수들이 제구력이 나쁜 경우가 더 일반적이죠. 팔의 스윙이 크면 클수록 제구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니까요.


  • wizard 2011/03/11 17:16 #

    구속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가장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135km의 정도의 구속만되도 충분히 빠르다라는 사실입니다. 매우 느린듯 여겨지지만 타자가 스윙반응시간외의 여유시간은 고작해야 0.122초에 불과하니까요.
    또 160km의 공을 던져도, 135km의 공보다 현저하게 볼의 도달시간이 짧은 것이 아닙니다. 고작해야 0.08초에 불과합니다.
    제구를 잡기힘든 강속구를 고집하느니, 차라리 135km의 구속이라도 확실하게 제구할 수 있는 편이 더 현실성 있는 판단입니다.
  • 하눌타리 2011/03/12 10:04 # 삭제

    구속에 대한 환상이라고 하셨는데, 후지카와 큐지가 호시노 노부유키 정도의 구속으로 던져도 지금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리고 타자가 공을 치기 위해선 마운드에서 플레이트까지의 적어도 2/3지점을 통과하기 이전에 배트를 휘둘러야 한다는 걸 생각하시면, 그 여유시간의 차이가 더 크다는 걸 아실텐데요.

    그리고 제구가 구속보다 우선이라는 말을 너무 비약해서 제구만 갖추면 구속은 필요 없다는 듯이 말씀하시는데, 제구와 구속을 다 갖춰야 좋은 투수지요. 똑같은 제구력에 한 사람은 140Km/h를 던지고 한 사람은 150Km/h를 던지는데, 성적에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 주장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덧. 구속이 떨어지면 자기가 원하는 곳에 공을 마음대로 집어넣기 힘들다는 말은 좀 오해가 있게 썼는데, 린스컴의 구속 하락을 말씀하셔서 쓴 글입니다. 보통 투수가 본래 구속을 잃을 때, 제구력도 덩달아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습니다.
  • wizard 2011/03/12 10:48 # 삭제

    프로야구계에서 느린 볼이라는 130km대의 볼이라 하더라도, 타자입장에서는 볼이 릴리스되는 순간 거의 반사적으로 스윙을 시작하지 않으면 타이밍을 맞출 수 없습니다. 제가 구속이 그다지 의미가 없다라고 하는 것은, 130km대의 볼이나 160km의 볼이나 모두 타자입장에선 빠른 볼이어서 볼을 여유있게 보고 친다라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구속의 차이에 의한 변별력이 그다지 없다라는 겁니다.
    생각해보십시요. 본문에서도 계속해서 썼지만, 135km의 볼이나 160km의 볼이나 그 도달시간의 차이는 불과 0.09초입니다. 과연 이 차이가 타자에게 체감적으로 느리다 빠르다라는 분별이 갈만큼 선명한 것이겠습니까? 아니죠. 구속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려면 100km의 구속과 비교했을 때 정도지, 130km 대와 160km 대의 볼간에는 확연하게 타자가 느끼는 체감적인 스피드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 wizard 2011/03/12 11:15 # 삭제

    후지카와 큐유지 이야기를 하시는데, 후지카와 큐우지의 구속이 떨어지면 성적이 어떨까요? 당연히 떨어집니다. 그러나 착각은 마십시요. 제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직구의 스피드가 그만큼 중요하다라는 뜻은 아니니까요.
    이유는 변화구 제구력이 흔들리기때문입니다. 직구의 스피드가 감소하면 자연히 그의 주종 변화구인 포크볼 역시 구속이 감소하겠죠. 구속이 감소하면 공기의 저항을 더 많이 받기때문에 볼은 일찍 낙하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그전에는 타자를 속일 수 있었던 볼에 타자의 뱃이 나오지 않으면서 타격을 입을 공산이 큽니다. 포크볼이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삼진수는 감소하고 볼넷수는 증가할 것이며, 직구 역시 상대타자에게 집중적으로 공략당할 가능성이 커지겠죠.

    구속이 감소하면 제구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하시는데, 이는 맞습니다.
    구속이 감소하면 공의 궤도도 역시 달라집니다. 따라서 제구력에도 영향을 미치죠.
    그러나 이것은 어느 한투수가 구속이 감소했을 때 제구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라는 뜻이지, 구속이 나쁘면 제구력도 나쁘다라는 일반론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죠?

    반면 반대의 경우로 구속이 증가되었는데 실제로는 안좋아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스기우치 투수 아시죠? 콘트롤로 정평이 나있는 좌완투수죠. 이 투수의 구속은 130km 대후반에서 140km 초반의 느린 공을 던지면서도 탈삼진왕을 차지할만큼 대표적인 투수입니다.
    그런데 이 투수가 난조를 보일때보면 구속이 평소보다 더 잘 나올떄가 있습니다. 140km대 중후반의 구속이 측정되기도 하는데,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며 초반에 무너지곤 했습니다. 투수마다 자신의 투구 메커니즘과 그에 따른 구속수준이 일정하게 존재합니다. 이것이 깨진다라는 것은 무언가 문제가 생겼다라는 의미죠.
    스기우치의 경우가 구속이 잘 나오는 경기는, 팔에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 상체위주의 피칭을 하게 된다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원래 스기우치는 하체를 중심으로 힘을 빼고 던지는 밸런스중심의 피칭을 합니다. 그 때가 가장 좋은 투구가 가능하구요.

    똑같은 제구력에 한사람은 140, 한 사람은 150의 구속인 경우를 예로 들어주셨는데, 너무 단순한 모델이군요. 님은 그저 제구력, 구속이 전부인줄 아시나보네요. 사실 정말 중요한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무브먼트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다양한 궤도의 공을 던진 수 있는가(구종)란 요소도 추가되죠.
    님의 예에 대한 답변을 드리면, 똒같은 제구수준이라면 무브먼트와 구종이 다양한 투수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입니다. 구속은 그다지 영향이 없구요.

  • 하눌타리 2011/03/12 11:35 # 삭제 답글

    무브먼트를 몰라서 얘기를 안 한 게 아니라, 구속이 미치는 영향에 한정 지어 말하고 싶어서, 다른 조건이 동일한 상태에서 구속이 다른 선수가 있다면, 성적이 어떠하겠느냐 가정해서 여쭤본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기우치 얘기는 넌센스로 들리는군요.
  • wizard 2011/03/13 12:16 #

    스기우치에 대한 저의 언급은, 한 선수에게 있어서 구속이 떨어졌을 때 제구력도 동반하락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기우치처럼 구속이 상승되면 제구력이 하락하는 경우도 있음을 말씀드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님이야말로 착각을 하신 것 같은데요.

    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릴까요? 본문내용의 주제를 또한번 반복해야 한다라는 것이 짜증나긴 하지만요.
    님이 예를 드신 150km의 구속과 140km의 구속은, 베이스 도달시간에서 불과 0.03초의 차이밖에 없습니다. 제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아시겠죠?
  • 님말대로 2012/04/11 18:46 # 삭제 답글

    구속이 그리의미가없다면 왜 스카우터들이 그렇게 구속부터먼저 체크하고 어느리그나 구속이빠른투수는 스카우트1순위가되며 왜 어느리그나 그리그의 최고수준의투수들은 그리그기준에서 스피드가상급에속하는경우가 대부분일까요? 이론이 실제를 모두설명해주는게아닙니다.
    선동열감독이 대표적인 구속무용론자였다가 어느새 태도를 싹바꿨죠. 용병도 기교파만뽑다가 스피드를갖춘용병을뽑고.
    요즘들어 구속무용론자전문가들은없습니다.

    구속은 농구선수에게있어 신장과운동능력과같은겁니다. 농구선수가 키크고운동능력좋다고 다성공하냐? 절대아닙니다. 하지만 농구코치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농구선수를볼떄 키와 운동능력을 체크합니다. 매우중요한요소니까요 그신장과 운동능력의 열세를극복하고 성공하는선수들은물론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농구에서 신장과 운동능력을 무시하는일은 없습니다.앞으로도없을거구요

    그리고 님이말한 그0.0몇초의차이로도 바로 타격에서 실패와성공을 가를수있는 요소입니다. 작은차이는 떄로는 큰차이를만들어내지요
  • wizard 2012/04/15 19:47 # 삭제 답글

    스피드 건상의 구속은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른 기술적 수단으로 그것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자에게 있어서 파워는 절대적이다라고 말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피칭은 그렇지 않습니다.
  • ㅇㅇ 2019/05/20 08:50 # 삭제 답글

    야구를 해본 사람이라면 130키로 직구와 160키로의 직구를 타석에서 느껴본 사람이라면 이런 소리 절대 못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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