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자카의 상승한 여사구율의 원인이 공인구때문인 이유.

마츠자카 다이스케는 사실 메이저리그는 세계최고의 리그다라는 자부심으로 메이저리그를 즐기는 일부의 팬들에게는 어쩌면 가장 좋아하는 메이저리거가 아닐지 모르겠다.
그야말로 메이저리그의 우수성을 스스로 망가져가면서 보여준 고마운 존재이기때문니까 말이다.
사실 코오시엔 스타라는 스타성을 등에 업고 일본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으며, 일본의 국민투수로 절대적인 사랑을 받아왔던 마츠자카, 그리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야심차게 만든 wbc가 낳은 최고의 스타로써의 상품가치때문에 미국의 미디어로부터도 큰 조명을 받으며 거액의 몸값으로 메이저리그로 건너온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남긴 실적은 정말 초라하기 그지없다.

마츠자카는 2008년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될만큼 뺴어난 성적을 거두었었다. 노모 히데오에 이어 아시아인 투수로서는 사상 두번째로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선발투수였다. 물론 투수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인 이닝소화능력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면을 보였지만 부상으로 이탈했던 가운데 얻어낸 성적이므로 인정해줘야 할 부분은 인정해줘야 할 것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건너온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던 2008년에도 마츠자카는 매우 높은 여사구율로 컨트롤의 불안함을 노출했다.
이런 콘트롤의 불안함은 마츠자카가 메이저리그에 온 이래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폐습이다.
마츠자카가 일본시절의 명성만큼 메이저리그에 와서는 호평가를 받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불안한 컨트롤에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왜 이토록 마츠자카의 콘트롤이 나빠졌냐라는 점이다.
여기에 대해서 나는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사용하는 공식구의 차이에 착목해, 일본의 공식구에 비해 횡회전이 걸리기 쉬운 메이저리그 공식구의 특성상, 포심패스트볼에는 의도한 대로 순수한 백스핀을 걸기 힘들었고, 변화구의 경우에는 의도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휘면서 타자가 쉽게 속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론했다. 이것이 갑작스럽게 콘트롤이 나빠진 원인이라고 본 것이다.

내가 넷상에서 이런 주장을 처음 했을 때부터, 여기에 대해 반론을  해주시는 분들의 가장 일차적인 반응은, 마츠자카의 공 자체의 위력이 일본에서만큼 메이저리그에서는 통하지 않았으므로 자연스럽게 도망가는 피칭을 하게 되었고 따라서 볼넷이 증가할 수 밖에 없었다라는 논리였다.
그런데 이런 주장의 근거는, 메이저리그의 수준이 일본리그보다 높다라는 사실이외에는 딱히 없다.
그래 좋다. 메이저리그의 수준이 일본리그보다 높다라는 일반적인 견해를 따른다 하더라도, 이런 논리의 한계는 그저 메이저리그의 수준이 일본리그보다 높다라는 사실만을 강조할 뿐, 왜 어떤 투수는 유독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하고 왜 어떤 투수는 그렇지 못한가에 대한 명쾌한 논리를 제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마츠자카가 동일한 공을 가지고 일본과 미국에서 던진 것이 아니기때문이다.
만일 일본의 공식구와 메이저리그의 공식구가 전혀 차이가 없었다면, 그리고 이 밖에 여러 환경적인 면에서 차이가 없었다면, 우리는 마츠자카의 성적을 통해 비교적 정확하게 양리그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NPB와 MLB는 환경면에서 많이 다르며, 특히 야구경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식구 자체가 매우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라는 것이다.

이글에서, 일본리그의 수준과 메이저리그의 수준차이를 비교하면 정확하게 어떤가하는 문제를 주된 논지로 끌고가고 싶지는 않다.
사실 이 논쟁은 내게 아직은 벅차고, 많은 논란만을 일으킬 뿐이기때문이다.

내가  글에서 논지로 삼고 싶은 것은, 마츠자카에 국한하여 메이저리그행 이후 급속도로 악화된 그의 여사구율의 원인이 상대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는 공의 위력이 통하지 않았기때문인가, 아니면 순수하게 콘트롤 능력이 나빠졌느냐에 대한 검증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만일 공의 상대적 위력감소의 원인이 큰 것이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공인구 변화에 따른 콘트롤 악화는 보다 더 조명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투수의 능력이라는 것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것은 아니기때문이다. 그것은 분명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이다.

마츠자카의 절대적인 구위가 일본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상대적인 평가로는 어떠했는가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정보를 줄 수 있는 지표로 나는 탈삼진율을 생각했다.
바로 빌 제임스가 투수의 절대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서 애용했던 탈삼진율이다. 그는 투수의 삼진능력은 농구의 신장과도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만큼 삼진능력은 투수가 가지고 있는 펀더멘탈, 즉 구위를 표현해주고 있기때문이다.
지금 당장 성적은 좋지 않아도, 삼진능력이 좋은 투수는 운의 영향을 덜 받으며, 또 기량의 향상을 통해 제구력을 몸에 익히게 되면 더 뻗어나갈 가능성이 크기때문이다.

그럼 마츠자카의 일본시절의 탈삼진율과 메이저리그에서의 탈삼진율을 비교해보자.
일본시절 마츠자카는 9이닝당 8.69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8.33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내가 볼때 이 정도의 차이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격차는 아니다.

보통 메빠이면서, 스피드건에 측정되는 구속을 절대시하는 이들이 마츠자카의 구위를 이야기할 때 하는 말이 이렇다.
일본시절에는 한 한가운데로 던져도 칠 수 있는 타자가 없었으나, 메이저리그에 와서는 그저 평균구속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구위를 가진 투수에 불과하다라고...
그러나 난 이 들의 말이 틀렸다라고 생각한다. 만일 이들의 말이 맞다면, 마츠자카의 탈삼진율은 메이저리그에 와서 급격하게 하락해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마츠자카는 일본에서도 탈삼진율이 높은 투수이긴 했지만, 리그를 평정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일본리그에서 정말 독보적인 탈삼진율을 자랑하는 투수는 소프트뱅크의 좌완 연투파 투수인 스기우치 토시야다.
그는 겨우 140KM를 넘나드는 느린 구속을 가졌음에도 9이닝당 9개이상의 탈삼진율을 자랑한다.

내가 마츠자카의 일본시절 구위에 대해서 알려져있는만큼은 아니라고 했을 때에도 정말 많은 비판을 받았다.
만일 내가 스기우치와 마츠자카중 누구의 공이 더 구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하고 물으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속면에서 훨씬 더 앞서는 마츠자카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
그리고 스기우치에 대한 이미지대로 그 투수는 콘트롤이 좋아서 그런 성적을 올리는 거 아니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러나 스기우치는 일본리그를 평정할만큼의 레벨의 탈삼진율을 자랑하는 투수다.

내가 그동안 야구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고독하게 싸워야 했던 것은 맹목적으로 스피드건에 찍히는 구속을 절대시하는 이들이었다.
난 이런 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스피드건에 구속수치를 찍어주는 전파는 뱃을 들고 있지 않지만, 투수의 진정한 구속인 타자의 체감구속을 알게 해주는 타자는 공을 칠 수 있는 뱃을 들고 있다.

난 얼마전에 마츠자카보다 와다 츠요시의 직구가 더 위력적이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후 내가 보게 된 댓글에는 이런 표현이 있었다. 어떻게 와다따위에...
스피드건에 찍히는 구속을 맹신하는 사람이었기에 가능했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난 나의 주관에 따라 와다가 마츠자카보다 뛰어난 직구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마츠자카가 더 뛰어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난 그것이 잘못되었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난 더 그말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마츠자카가 와다따위와 비교될 수 있는가란 반문이...

스피드건에 찍히는 구속에 집착하는 이들에게 와다는 정말 따위로 취급당할 투수다.
평속이 140KM를 넘지 않기때문이다.
그러나 야구에서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는 구속은 스피드건에 찍히는 구속이 아니라 타자가 느끼는 체감스피드다.
와다는 릴리스 포인트를 잘 보여주지 않으면서 매우 빠르게 릴리스를 해버리는 특유의 투구폼으로 타자의 스윙타이밍을 뺴앗는 투수로 가장 유명하다. 이것 아는가? 투수가 타자의 스윙타이밍을 0.05초 뺴앗게 되면 그것은 물리적인 구속이 10KM/H가 상승하는 효과를 갖는다라는 것을...
와다의 포심에 타자가 느끼는 체감스피드는 보통 평균적인 투수의 150KM의 구속과 맞먹는다고 이야기된다.이 이야기는 바꿔 말하면 일반적인 투수보다 0.05 빠르게 타자가 스윙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을만큼 릴리스 포인트의 노출이 현저한 투수는 150KM의 스피드건상의 구속이라 해도 실제 타자가 느끼는 체감 구속은 140KM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스기우치 토시야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자.
마츠자카는 일본시절 탈삼진율이 9를 넘지는 못했지만 스기우치 토시야는 무려 9.47의 탈삼진율을 자랑하며 현역 최고의 탈삼진율을 자랑하는 닥터 K다.
하지만 그의 구속은 140KM전후가 고작이다. 뭔가가 있을 것이란  짐작을 할 것이라 믿는다.
그렇다. 그는 사실 일본투수들중에서도 교과서로 꼽힐만큼의 완벽한 투구폼을 자랑하며, 릴리스 포인트를 최대한 늦추어 뿌리는 투수로 유명하다. 따라서 스피드건에 찍히는 구속이상의 체감구속을 타자에게 느끼게끔 하는 투수다.
여기에 명품 무회전 체인지업을 장착하고 있으니 대량의 탈삼진을 탈취할 수 있는 것이다.

정리해보자.. 마츠자카란 투수가 던지는 공의 구위가 갑작스럽게 나빠졌을리는 없다. 일본에서 던지던 그의 공이나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그의 공이나 근본적으로 크게 달라지는 일은 없었을 것인데,공인구는 달라졌고,   타자의 대응력이 달라졌을 것이란 추론의 가능하다라는 사실이 있었다.
그런데 빌 제임스가 강조했던 탈삼진율이란 지표를 사용해 해석해보면 마츠자카의 경우 그의 구의가 메이저리거타자들에게는 통하지 않게 되어서 사사구를 남발하는 투수가 되어버린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무엇일까? 공인구의 문제가 아닐까?













덧글

  • 2011/05/02 01:46 # 삭제 답글

    글 내용을 자세히 보면 글쓴분이 메이저리그에 대에 대단한 열등감이 묻어나는 글입니다.
    메빠라는 표현이 있던데 글쓴분 스스로가 일빠라는 사실을 망각하신것 같습니다.
  • 이야기를하죠 2011/05/03 09:11 # 삭제 답글

    구위의척도를 단지 탈삼진율에만 의거해서 보려는거 이것이 바로 님이 항상범하는 님이 보고싶은거만본다는거죠. 마쓰자카 탈삼진율이 아주큰차이가 없는것은맞는데 피장타율,피홈런율에있어서 왜 일본시절보다 증가한것은 몰라서 외면하신건가요?? 아시면서도 외면하시는건가요??

    와다의직구구위가 일본야구에서 상급에속한다는거자체를 부정한것은 그댓글에서 아닌거같습니다. 근데 그댓글을 단사람이 지적하고싶었던건 일본에서 마쓰자카의 직구를 상대해본 "일본프로야구타자"들이 마쓰자카의 직구위력을 후지카와가 마무리로나와서 던질때제외하고는 없다는식으로 항상 말했고 마쓰자카는 시즌이끝나고 일본타자들이 꼽은직구위력에서 항상 와다보다 우선순위에있었습니다.


    스피드건에 구속수치를 찍어주는 전파는 뱃을 들고 있지 않지만, 투수의 진정한 구속인 타자의 체감구속을 알게 해주는 타자는 공을 칠 수 있는 뱃을 들고 있다.
    >>>> 당신은 tv에서만 마쓰자카와 와다를 지켜본입장이지만 일본프로야구타자들은 뱃을들고 그들을 상대헀습니다. 그들의말이 정확한가요 님의말이정확한가요??

    그리고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에서 방어율을택한겁니다. 아무래도 동양야구쪽에서 가장중시하는건 물론 완투능력도 중시하지만 투수의이미지를 볼떄 1차적으로 방어율을보죠. 그래서 그는 이닝소화능력이 떨어지게되더라도 자신의방어율을 최대한 나빠지지않게하기위해 매타자상대로 신중신중에 거듭한승부를하는것이고 그것이 볼넷증가를 가져온겁니다.
    과거 박찬호도 그렇고 지금마쓰자카를봐도 그렇고 컨트롤자체가 외형상의 볼넷수치만큼 나쁘다는생각은 안들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메이저리그기준에서 상급의컨트롤을가졌다 이정도는 아니지만


  • wizard 2011/05/05 00:07 # 답글

    제가 탈삼진율을 본 것은, 이 지표가 순수하게 이 투수의 구위를 측정해줄 수 있는 요소이기때문입니다.
    피타율이나 피장타율은 제구력난조로 인한 실투가 많아지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전 마츠자카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이 나온 이유가 구위때문인지 아니면 제구력때문인지를 검증해보기 위해 탈삼진율이란 지표를 활용했습니다. 그 결과 마츠자카는 탈삼진율에서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았고 따라서 그의 구위에 크게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제구력 난조로 인한 실투율의 증가와 볼넷의 증가가 피타율, 피장타율, 방어율의 상승으로 연결되었다고 추론했습니다.
    그리고 마츠자카가 메이저리그에 와서 특별히 신중한 투구를 하는 투수가 된 것이 아닙니다.
    일본에서의 스타일도 매우 신중한 투구를 하는 투수였죠.
  • ㅇㄴㅇ 2011/05/08 14:28 # 삭제 답글

    탈삼진율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소리는 공인구 문제가 아니라는 소리로 들리는데, 사사구나 피장타율이 높고 이닝이 적은 이유는 맞춰 잡지 못하고 두들겨 맞으니까 역설적으로 삼진을 노리는 거고.
    즉 제구력은 그럭저럭 합격인데 구위가 미국에선 새털이란 소리. 공인구 탓을 하려면 제구, 구위 둘다 맛이 가던가. 차라리 혹사 때문이라고 하던가.
  • wizard 2011/05/08 15:16 # 삭제

    투수의 아웃카운트중 가장 투수의 독력으로 인한 완벽한 아웃카운트는 삼진이고, 이 삼진이 많다라는 것은 투수의 베스트 능력자체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라는 것이죠. 사사구가 많은데 이것을 가지고 콘트롤이 좋다라고 하는 말이 정말 이상하게 들리는군요. 만일 마츠자카가 구위의 문제였다면 삼진율도 피타율 피장타율 모두 엇비슷한 폭으로 하락하는 것이 맞죠.
    삼진이라는 것이 어디 노리고 들어간다고 해서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던가요?
  • ㅇㅁㅇ 2011/05/08 19:33 # 삭제

    공인구 문제라고 하기엔 마쓰자카의 데뷔 후 2시즌이 좋은 편이므로, 완벽한 개소리고.
    (공인구 문제였다면 처음 두 시즌에 적응하고, 나머지 시즌부터 적응이 안 된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
    제구력 역시 일본 시절 말년(리그를 완전히 평정하던 시기)에 비교해서 크게 나빠진 건 없음. 매덕스란 이야기가 아니고 메이저 평균과 견주어 볼 때 그럭저럭 합격이란 소리임. 컨트롤이 좋다는 건 당신 착각이고.
    문제는 구위(특히 패스트볼)임.
    일본 시절엔 헛스윙을 이끌어내던 몸쪽 높은 패스트볼이 메이저리그에선 상당히 쉽게 공략당해 그 비중이 50~60%대로 줄어들었고, 삼진은 주로 다양한 변화구(그 중에서도 특히 슬라이더, 이것도 얻어맞으면 장타 뻥뻥)로 잡았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안타율은 그럭저럭. 이는 마쓰자카가 타자를 맞춰잡는 대신 삼진대결(실패하면 볼넷출루)에 집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함. 즉 타자와의 수싸움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런 방법은 필연적으로 볼넷이 많아지고, 이닝 수가 줄어들게 되며, 시간이 갈 수록 밑천이 드러남. 그리고 구위가 좋다고 하기엔 피장타율이 너무 높고, GO/AO가 지나칠 정도로 폭락한다는 점. 원래 땅볼 잘 잡는 투수는 아니지만, 데뷔 시즌 1.0부터 시작해서 올해는 0.4도 못잡고 있음. 날아가는 공이 많다는 것은 공이 새털이란 소리. 그나마 위기 관리에 능해서 지금까진 어떻게 버텼지만, 이이상 제구력이 하락하거나, 구위를 올리지 못하면 결국 무너지게 되있음. 공인구는 개뿔.
  • wizard 2011/05/09 09:35 #

    공인구 문제에 대한 적응이 문제였다고 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성적이 올라가야 하는데 마츠자카는 그렇지 못했다라는 것을 지적하는데, 당신이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츠자카는 부상에 시달렸고 또 투구스타일을 무빙패스트볼을 이용한 맞춰잡는 피칭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와중이었다라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마츠자카가 일본시절과 비슷하게 던졌던 것은 데뷔시즌이 유일했고 이후부터는 투구스타일을 바꿔나가고 있었습니다. 데뷔시즌만 해도 마츠자카는 패스트볼의 평균무브먼트가 경기별로 들쑥날쑥한 불안정성을 보였지만 어쨌든 회전이 잘 먹히는 날은 그 수치가 좋았는데, 2008년도부터는 그 들쑥날쑥함이 줄어들었지만 대신 버티컬 무브먼트의 최고수준자체는 하락했습니다.투구폼이 변한 겁니다.순수한 백스핀의 포심을 위주로 하는 스타일을 버리기 시작한 것은 이미 2008년도부터였다고 볼 수 있죠.
  • wizard 2011/05/09 09:49 # 삭제

    그리고 마츠자카의 높은 삼진율이 삼진을 유도할 수 있는 슬라이더로 타자를 유인하는 극단적인 변화구 중심의 투구를 했기때문에 가능했으며 그것때문에 볼넷도 늘어났다고 하시는데, 그러나 마츠자카는 사실 변화구의 사용비율이 그렇게 높은 투수도 아니며, 님이 거론하는 슬라이더의 비율은 줄어들었으며 대신 맞춰잡기 위해 던지는 컷패스트볼의 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마디로 님의 소리는 개소리인거죠. 작년 마츠자카에 대한 평가는, 직구의 위주의 피칭을 하는 그의 직구는 가장 구위가 좋았다였습니다. 하지만 그 직구를 받쳐줄만한 변화구의 부재가 그의 약점이었죠.
    지금 그를 보면 가장 많이 던지는 구종이 컷패스트볼인데 이 구종은 맞춰잡는 구종으로 삼진을 잡아낼 수있는 구종이 아니죠. 반면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체인지업은 아직 많이 던지지 않고 있습니다. 슬라이더는 이제 잊어야 하구요. 그의 높은 삼진율은 이처럼 패스트볼위주의 피칭이 되어버리면서 얻어진 것입니다.
  • wizard 2011/05/09 09:54 # 삭제

    마츠자카가 성적이 좋지 못했던 것은 좋을 떄와 나쁠 때의 공이 확연히 차이가 났다는 점에 있죠. 제구력이 하락한 것입니다. 삼진율을 보면 여전히 구위는 있는데, 제구력이 안정되어 있지 못하니까 기복을 보이는 겁니다.
    이런 제구력의 난조탓에 일본시절의 주무기였던 슬라이더는 이제 거의 던지지 않게 되었고 컷패스트볼을 많이 사용하며 더욱더 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을 하게 된 것이죠.
    그가 메이저리그에 와서 고생한 것은 제구력이었고, 그 것의 원인으로 공인구의 차이를 지적하는 것은 매우 이성적인 접근입니다.
  • ㅇㅇ 2011/05/09 16:18 # 삭제 답글

    뭔 매우 이성적인 접근이야 ㅋㅋ

    일본에서 문제없었던 제구력이 메이저가서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면

    님 말대로 1. 공인구 차이 2. 피칭 스타일의 변화인데

    그렇다면 1년차보다 2년차가 더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줘야 하는거 아닌가?

    1년차는 지 구위 믿고 뿌려대다가 큰거 맞고 무너지니깐 2년차 부터는 나쁘게 말하면 도망가는 피칭 좋게 말하면 신중한 피칭으로 바꾼건데 그걸 무슨 공인구 차이

    이렇게 바꾼게 npb는 1루타 mlb는 2루타로 바뀌는 리그차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결과인데
  • wizard 2011/05/10 09:54 # 답글

    부상의 여파도 있었고, 마츠자카는 사실 2년차부터 피칭스타일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무빙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으로 전환하였다라는 것이죠. 데뷔시즌에 일본시절처럼 던졌다가 엄청난 기복에 고생했던 그는 아예 투구 스타일의 리빌딩에 착수했다 이겁니다. 전 일본시절의 마츠자카와 메이저리그에서의 마츠자카는 근본적으로 투구매커니즘에서부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마츠자카가 단순히 피해가는 피칭때문에 사사구가 늘어났다면 당연히 패스트볼의 비울이 크게 줄고 변화구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어야 논리가 성립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거든요.
  • 피해가는피칭이란게 2011/05/10 10:58 # 삭제

    꼭 변화구와직구의비율만으로 볼수있는게아니죠. 스트라익존비율을따지는게 더 정확하죠.
    일본시절스트라익비율과 메이저시절의스트라익비율이라던지. 그리고 보다정확하게는 볼카운트별 스트라익비율-예를들어 2-3상황에서 볼을많이구사헀냐?승부구사를많이헀냐??등등
  • wizard 2011/05/11 01:06 #

    사사구가 늘어나는 원인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제구력의 문제로 생각해야함에도 이것을 피해가는 피칭에 의한 결과라는 억지스런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어서 위의 댓글을 단겁니다.
    삼진율에 있어서 마츠자카는 일본시절과 메이저리그 시절 그다지 격차가 없는 것으로 보아 구위자체가 크게 떨어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더니, 그건 피해가는 피칭, 유인구 위주의 피칭을 한 덕에 삼진을 많이 잡을 수 있었다네요.그래서 제가 반론한 겁니다. 삼진을 잡으려면 기본적으로 직구의 위력이 있어야 투스트라이크 상황까지 몰고갈 수 있다. 그리고 유인구 위주의 투구로 그정도의 삼진율을 기록하려면 변화구 구사비율이 극단적으로 높아야 한다. 하지만 마츠자카는 그렇지 않다. 이렇게요.

    님도 오류를 범하시는데, 스트라이크존 비율과 같은 것은 의도적으로 피한 것인지 제구력이 불안한 것인지를 구분해주지 못합니다. 유인구를 얼마나 많이 던졌는가 하는 것을 컴토해보는 것이 확실하죠.
  • npb 2011/07/28 02:08 # 삭제 답글

    그나저나 확실히 투수는 체격 크고 봐야 할듯...제가 이제까지 본 투수중에 체격 안 좋은 선수중에 강속구 투수치고 부상에 안 시달리거나 선수생명 긴 선수를 거의 못 본듯...김병현도 그런 케이스고...애시당초 기교파라면 모를까...아니면 그냥 오승환처럼 불펜으로 뛰던가...
  • wizard 2011/08/05 13:01 #

    저도 공감합니다. 강속구를 뿌리게 되면 아무래도 팔에 충격이 오게 되는데 그것을 견딜려면 아무래도 건장한 체격이 필요하겠죠. 메이저리그의 린즈컴도 결국 몸이 버텨주질 못하니까 구속을 포기하고 지금은 스플리트를 주무기로 하는 어떻게 보면 변화구투수가 되어버렸죠. 물론 아직 직구의 위력도 수준급이지만 최정상급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죠.
    구속이 좋으면 물론 그것은 티비 화면에 수치로 찍히기때문에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지만 몸에도 무리가 가고 또 구속을 늘리기 위해서는 팔의 스윙이 커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정밀한 코너웍이 불가능해져 구속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죠. 구속을 어느 정도 줄이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컨트롤에 주력하는 것은 장기레이스인 프로야구에서는 피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 ㅎㅎㅎ 2012/04/11 17:48 # 삭제 답글

    구위란게 탈삼진율이 대단히 중요한척도이기는하지만 그것이 전부는아니죠. 윗분들이 언급하셨지만 피장타율과 피홈런율은역시 그구위가 어느정도인지 보여주는 대단히중요한척도입니다. 07년에 마쓰자카는 피홈런25개를기록했죠. 일본에서랑비교하면 대단히 큰수치증가였습니다. 그것이 과연 컨트롤자체가 일본에서보다 안되어을까? 마쓰자카가 메이저가기전부터 하도유망해서 이승엽경기,그리고 집에서 나오는 BS방송에서 많이시청했는데 절대로 일본보다 컨트롤자체가 안된건아니었습니다.

    똑같이 공이몰려도 장타로연결되는 빈도에서 메이저타자들이 훨씬많았고 그것때문에 일본시절에비해서 방어율이 급격히상승한거죠. 실제 마쓰자카역시 메이저타자들의 장타능력에관해서 07시즌후에 언급을했구요.

    엄밀히말하면 마쓰자카의 컨트롤자체가 메이저와서 나빠졌다기보다는 피칭스타일이 변한겁니다. 최소 메이저와서 초반 몇게임을보면 볼넷이 거의없었습니다. 일본시절과 마찬가지로 근데 몇게임 정면승부하다보니 장타의위력을체감하면서 서서히 볼넷이 늘어나기시작하더니 2년차부터 볼넷이 더욱더증가한거구요,

    박찬호의경우를 보면 첫선발시즌이었던 97시즌에 192이닝 70볼넷이라는 딱히 크게 나쁘지는않은 불넷수치를 기록합니다. 근데 이게98년부터 확볼넷이 상승하죠 1년사이에 박찬호가 컨트롤이 나빠져서? 그게아니죠. 97시즌 박찬호는 정면승부위주로 메이저타자들을상대했고 많은홈런을 내줬습니다. 그결과 피칭마인드의 변화를 똑같이 마쓰자카처럼 겪었던겁니다.

    엄밀히맗해서 마쓰자카의 07년성적은 결코 나쁜건아닙니다. 2선발중에서 중간급성적이죠. 하지만 그가원한건 그게아니라 특급에이스의 성적이었고 그결과 정면승부위주피칭으로는 그게 힘들다는생각을해서 피칭스타일을 달리한것뿐입니다.
    08시즌을앞두고 절대홈런을맞는피칭을 하지않겠다고한건 의미심장하죠>>바로 볼넷을주더라도 장타를 피하겠다는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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