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와 MLB의 수준차이는 향후 크게 좁혀진다.


5/27 대 클리블랜드전 프라이스 구종별 피타율
구종타수안타타율삼진
포심패스트볼200.0001
투심패스트볼1940.21110
커브100.0001
슬라이더300.0002


타자와 투수간의 싸움이란 곧 누가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볼카운트를 끌고가느냐로 집약된다라고 빌 제임스가 지적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결국 훌륭한 투수란 자신에게 유리한 볼카운트로 타자를 몰아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바꿔 말하면 스트라이크가 선행되도록 투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투수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내는 투수를 이야기하면, 흔히 콘트롤이 좋은 투수를 떠올린다.
몰론 이것은 틀린 말은 아니다. 콘트롤이 좋은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보다 더 잘 잡아낼 수 있다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투수가 던지는 여러 구종중에서 가장 제구가 쉽다라고 할 수 있는 패스트볼의 비율이 많으면 아무래도 스트라이크존으로 공을 집어넣기가 더 쉬어지고 반면 직구보다 제구가 어려운 변화구의 비율이 높으면 스트라이크존으로 공을 집어넣기가 어려워진다라는 것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특히 체인지업이나 포크볼과 같은 오프스피드계 변화구는 스트라이크존에서 볼존으로 떨어지는, 헛스윙을 하지 않으면 볼이 되고 마는 궤도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난 스트라이크를 잘 잡는 투수가 곧 제구력이 좋은 투수다라고 반드시 말하기는 힘들다라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다.
직구보다는 변화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어떤 투수가 직구에 크게 의존하는 어떤 투수에 비해 스트라이크를 잡는 능력에서 떨어진다고 해도 오히려 제구력에서는 더 높은 수준의 투수일수도 있다.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다. 빌 제임스가 말했던 것처럼, 타자와 투수간의 싸움에 있어서는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함에도, 투수들이 제구가 쉬운 직구에만 쉽게 의지할 수 없고, 제구가 어려운 각종의 변화구를 섞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직구의 위력만으로는 타자를 상대할 수 없기때문이다.
탈삼진을 많이 잡아내는 위력적인 강속구 투수라 해도, 사실 변화구에 의존하는 부분도 매우 크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투수도 있다. 바로 템파베이 레이즈의 강속구 투수 프라이스가 그렇다.
위의 표에서도 알 수 있지만, 프라이스는 거의 패스트볼만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그런 투수다.
경기종반까지 95마일이상의 강속구를 뿌려대는 파이어볼러 프라이스는 패스트볼만으로도 타자를 압도하는데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한가지 놓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있다.
프라이스는 결코 순수한 백스핀의 포심패스트볼만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클리블랜드전에서도 보여졌지만, 그는 포심패스트볼보다는 투심패스트볼의 구사비율이 극단적으로 매우 높다.

메이저리그에서 말하는 투심패스트볼은 일본에서는 슈트로 불리우는 경우가 많다.
만일 일본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프라이스는 일본에서 직구라고 부르는 메이저리그의 포심패스트볼은 거의 던지지 않고 일본에서 는 변화구의 일종으로 분류되는 슈트(투심 패스트볼)에 극단적으로 의존하는 변화구 투수가 되어버린다.

시속 95마일 이상의 슈트를 주무기로 하는 매우 희귀한 투수가 바로 일본의 관점에서 보는 프라이스란 투수다.
정말 이런 유형의 투수는 일본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아마 일본이라면 저 정도의 구속수준이라면 그 정도로 슈트를 많아 던지지는 않을 것이고 십중팔구 포심패스트볼 위주의 투수여야 맞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에서는 다르다. 95마일이상의 슈트를 던지는 일본의 관점에서 보면 그 존재자체가 이해하기 힘든 기교파 투수가 존재하는 곳이 메이저리그다.

물론 이런 현상에는 구 일본의 공식구와 메이저리그 공식구의 차이에 의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공식구의 성질이 다르기에 메이저리그에서는 무빙패스트볼도 패스트볼의 일종으로 평가를 받지만, 일본에서는 아직도 무빙패스트볼은 쿠세큐우라 하여 스핀에 대한 콘트롤에 실패한 포심패스트볼로 여겨지는 인식이 굳어진 면도 있다.

하지만 분명 아직도 일본의 야구계에서는 순수한 백스핀의 포심패스트볼만이 진정한 패스트볼이라는 보수적인 사고방식이 너무도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라는 반증이기도 하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프로에 들어와서 컨트롤을 잡기위해 일부러 구속을 줄이는 투구폼으로 개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와다 츠요시나 나루세 요시히사처럼 스피드건에 찍히는 구속이상의 체감구속을 가진 투수가 유독 일본에 많이 발견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컨트롤을 잡기위해서는 팔의 스윙을 간결하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게 되면 물리적인 구속은 줄어든다. 따라서 타자가 느끼는 체감구속을 올릴 수 있는 투구폼에 대한 연구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
이런 흐름인 것이다.

하지만 와다나 나루세나 스기우치와 같은 투수처럼 교과서와 같은 투구폼을 가지고 그것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투수가 과연 몇명이나 될까?
내가 볼때 프로에 와서 구속과 컨트롤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결국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되어 평범한 투수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더 많을 것이다.
강속구가 무기인 투수에게 컨트롤문제로 컨트롤을 중시하는 투구폼으로의 개조를 권고하고, 1군무대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구의 제구력을 기르도록 강제하는 것보다는 메이저리그처럼 제구하기 쉬운 패스트볼 위주로 공을 던지도록 하되, 그 패스트볼의 다양성을 부여하는 육성이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프라이스처럼 말이다.
일본에서는 쿠세큐우로 낮게 평가되는 무빙패스트볼을 포심패스트볼과 함께 섞어 던지게 함으로써 다양성을 부여하고 제구가 비교적 쉬운 고속패스트볼 위주로 타자를 상대하도록 하는 것이, 재능넘치는 파이어볼로의 육성술로서 가장 합리적인 육성술이 아닐까?

일본리그는 메이저리그로부터 지속적으로 영감을 받았고, 그 영감을 통해서 발전을 이뤄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현재 일본투수들이 잘 던지는 포크볼이다.
80년대 메이저리그로부터 유입된 포크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현재 포크볼은 일본투수들의 대명사가 되었다.
노모 히데오의 성공신화도 바로 이 포크볼의 덕을 크게 본 것이다.
미국의 창조성과는 달리, 내가 보는 일본의 장점은, 어떠한 테마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극한까지 발전시키는 능력이다.

현재 일본은 메이저리그로부터 또 새로운 영감을 얻고 있다.
그것은 일본에서 그동안 쿠세큐우라고 해서 무시해왔던 무빙패스트볼이다.
또 게다가 일본의 공식구 자체가 메이저리그의 공식구와 비슷하게 바뀌어 순수한 백스핀의 포심패스트볼보다 상대적으로 무빙패스트볼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었다.
아마 향후 몇년간 일본리그는 과거 포크볼의 도입후처럼 무빙패스트볼의 열풍을 겪으면서 메이저리그와의 간격을 크게 좁혀갈 것이다.
즉 메이저리그처럼 매우 빠른 구속으로 무장한 슈트(투심패스트볼)를 많이 던지는 수준급 투수가 크게 늘어나날 것이란 이야기다.
이에 따라 타자들의 대응력 역시 높아질 것이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일본인 타자들이 가장 크게 고전했던 것이 무엇이었는가? 다름아닌 일본의 관점에서 말하는 고속 슈트였다.

요즘 내가 일본리그에서 크게 주목하고 있는 투수가 있다. 바로 임창용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야쿠르트의 타테야마 쇼오헤이다.
일본에서 몇 안되는 투심패스트볼러로 유명한 그는 150km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면서도 투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스타일로 일본에서는 매우 희귀한 타입이다.
그동안 그는 요시노리와 이시카와에 밀려 제 3선발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공식구가 바뀐 것과 함께 사실상의 야쿠르트의 에이스의 위치까지 치고 올라왔다.
현재까지의 성적은 방어율 1.66에 3승 1패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일본대표팀을 만든다고 한다면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해왔던 타테야마였는데 말이다.

일본리그의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앞으로 타테야마처럼 일본에서는 보기힘든 스타일의 투수가 더욱더 늘어날 것이다.
과거 포크볼 열풍처럼 무빙패스트볼 열풍이 일본리그에 몰아닥칠 것으로 보이기때문이다.
그리고 포크볼 열풍시기에 그러했듯이, 일본리그는 급속하게 메이저리그이 수준을 따라잡을 것이다.
















덧글

  • 2011/05/30 11:0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기본구속/파워 2011/06/06 07:51 # 삭제 답글

    에서 차이지는게 가장큰 수준차의원인인데 무슨^^ 조금이나마 좁혀진다면또몰라도. 신체조건/파워에서 이미 근본적인차이가있기때문에 수준차이가 나지않을래야 않을수가없으요~~~
  • [콩] 2011/06/15 15:01 # 삭제 답글

    콩단장의 이와쿠마 고춧가루 입찰 글부터 쭉 읽고 댓글 답니다

    우선 제가 일본어엔 까막눈이라 일본야구에 관심을 가질래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었는데 좋은 포스트들을 올려주시는데 감사를 표합니다.

    전 공인구의 차이가 적어지면서 일본야구에 큰 변화가 생길거란 의견에 딱히 반박할 근거도 찾지 못하겠고 굉장히 일리있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무책임할 정도로 수준차라니 그런 얘기로만 접혀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극단적인 예로, 투심의 달인으로 군림한 레전드 매교수가 일본의 과거 공인구로 던진다면 메이저를 평정하던 시절만큼의 볼이 나올지도 다소 의문스럽게 생각합니다. 심지어 제가 알기로 일본 투수들은 어릴적 키우는 과정에서부터 교정이 들어가서 미국에선 천부적인 재능이라 부러워하는 싱킹무브먼트를 인위적으로 없애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한국 투수들도 어릴 적엔 그런 과정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던지는 투수들이나 빠따로 때려는 타자들이나 "공"이라는 것이 굉장히 민감한 사안일텐데, 사람들이 너무 무책임하게 수준차이니 퇴물이니 하는 결과론적인 얘기들만 지껄이는 것 같아서, 영 좋지 않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싱킹 패스트볼을 던지는 용병투수가 각광받고 있는데 어린 오버핸드/스리쿼터 선수들이 그런 투수들을 잘 공부해서 옆구리 전향 없이도 싱커볼러로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wizard 2011/06/19 20:01 # 삭제

    일본문화가 그렇지만 하나의 절대적인 본류를 두는 경향이 일본에겐 있죠. 순수하 백스핀은 선한 것이다라는 것은 일본 공인구의 특성때문도 있지만, 일본문화의 측면도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내츄럴 무빙패스트볼을 잘 구사할 수 있었던 투수들이 순수한 백스핀을 던질 수 없다라는 이유로 사장된 케이스는 분명 있었을 겁니다.
    일본의 경우 선수에 대해 코치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죠. 반면 메이저리그는 그렇지 않습니다. 개인의 창의성을 중시하는 것이겠죠? 또 그만큼 인재가 많으니..
  • 근데 2011/06/23 21:48 # 삭제 답글

    저 콩님이나 이주인장님이 말하는거자체가 아예근거없다는이야기는 반대론자들도안합니다. 근데 그영향력에있어서 의견이갈리는거죠.

    공인구가 메이저식이라고해서 아무나 매덕스같은 무브먼트가나옵니까?? 메이저공으로는 무빙성공이아닌 위력적인정통포심을던지는투수가 존재안합니까?? 그건아니거든요.
    무엇보다 미국용병들도 이주인장님말대로라면 당근어려움을 겪어야할것입니다. 근데 용병들이 일본와서 그런어려움겪지않고 미국있을때보다 더잘한케이스는 부지기수거든요. 이런건 수준차라는겁니다.

    또한 단지 미국투수들이 무브먼트에서만앞서는것도아니고 명백히 구속에서 빠르며 제구도 제가보기엔 미국쪽이
  • wizard 2011/06/25 12:46 #

    공인구의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것이 분명히 영향을 주고 있다라는 점이고, 아마 반대론자들도 이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것입니다.
    그리고 님은 아주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선수들은 대개가 성공한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아닙니다. 특히 요미우리와 같은 빅클럽은 실적이 좋은 선수들만 데려오는데도 실패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미국에서 일본으로 와서 트리플 A 시절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는 3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계신데, 다르비슈가 투심을 던지지 않는다구요? 다르비슈는 타나카 마사히로, 타테야마와 더불어 투심을 꽤나 잘 구사하는 일본리그 선발투수중 한명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오는 친구들은 바꿔말하면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적응하지 못한 케이스입니다. 이런 투수들이 일본에 와서 오히려 사용되는 공과 궁합이 맞는 경우도 있겠죠. 반면 미국에 진출하는 일본선수들은 일본의 공인구에 궁합이 맞았으니까 성공한 겁니다. 그런데 이것은 바꿔 말하면 메이저리그의 공인구와는 맞지 않을 개연성은 더 커지는 셈이죠.

    일본과 메이저리그의 수준차이를 이야기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일본선수들은 일본에서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이고 미국에서 일본으로 진출하는 선수들은 뭐가 안풀렸던 친구들입니다. 따라서 일본 선수들은 잘해야 본전이고, 일본에 오는 미국친구들은 밑져야 본전입니다.
    이런 차이를 고려해야겠죠. 그것을 잘 나타내 주는 것이 요미우리가 보여준 용병영입실패사입니다.
    요미우리는 돈이 많으니까 당연히 실적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합니다. 그러나 실패합니다. 이들은 좋은 성적을 가지고 일본에 왔으니 잘해야 본전인 상황이었던 거죠.
    반면, 돈이 없는 야쿠르트와 같은 구단들은 외인선수로 크게 재미를 본 경우로 꼽히는데, 이들은 아무래도 미국에서는 실적이 좋지 않았던 선수를 데려올 수 밖에 없지 않았겠습니까? 그렇기에 어쩌면 성공사례가 많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밑져야 본전인 선수들을 데려왔으니까요.
  • 저는 2011/06/27 08:16 # 삭제

    다르빗슈가 투심을 안던진다는뜻으로 적은게아닙니다. 말을좀 애매하게 써놔서 님이 반대로 알아들으셨군요. 이건 말을매해하게적어논 제실수입니다.
    제가말하고자하는요지는 포심패스트볼을 무기로하는 일본투수들도 공인구가바꿔었어도 지금 잘만던지고있다는것을 말하고자함이었죠.

    그리고 미국에서 일본으로 오는선수가 거의대부분 다성공한다는뜻으로 적은것도 아닌데 님은 곡해를하시는군요 기본적으로 일본이 그나마 한국보다는좀낫지만 용병한테 그렇게많은기회를 부여하지않죠.
    메이저에서는 외국인이건 미국인이건 로스터에들어가면 그냥 로스터중의1명일뿐 특별히 외국인선수라고해서 구단이 더요구하고 그런건없지만 동양권에서는 용병은 뭔가 특별한 성과를 조기에 보여줄것을 요구하죠.
    그런상황인건 감안해서 평가해야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말하고싶은건 미국에서오는친구들이 메이저공인구에 적응하지못한케이스고 일본에서성공하면 공인구와궁합이맞아서라고하시는데 그런건 무슨근거로 말씀하시는건가요??
    야구라는스포츠에서는 실력이 딸려서 경쟁에서쳐지면 다 공인구탓인가요?? ㅎ반대경우도??

    님이말씀하시는그런경우가 일부있을수야있곘죠. 그러나 님처럼 그런식으로 딱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면 오해를 사시기가 딱좋습니다.
  • wizard 2011/07/06 21:32 #

    포심패스트볼을 무기로 하는 투수란 사실 없습니다. 일본리그의 내노라하는 정통파 투수라하더라도 변화구의 구사비율은 전체 구사비율에서 대개 반을 차지합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리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패스트볼을 던지더라도 이 가운데 정통포심과 무빙패스트볼의 바리에이션을 두는 투수들이 많으나 일본의 경우 패스트볼은 곧 정통 포심이죠. 여기에는 근본적으로 공인구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무빙패스트볼에 유리한 공인구환경인 메이저리그에서는 투심등과 같은 변형포심이 폭넓게 활용되었으나 일본에서는 그렇지 못했죠. 물론 정통포심만이 정통이라는 고집스러운 관념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요.
    현재 일본리그는 이제 공인구가 바뀐 상태고 앞으로는 메이저리그와 같은 양상으로 점차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야쿠르트의 타테야마가 상종가를 치고 있는 것도 이런 일종의 기폭제가 되겠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님이 말하는 현재 포심패스트볼을 무기로 하는 투수들도 잘 나가고 있다라는 이야기는 정확한 지적은 아니란 겁니다. 변화구와 직구는 서로 불가분의 관계인데, 공인구의 변경으로 변화구가 더욱더 살아난 투수들은 직구의 위력역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직구의 비중은 전체 투수의 구사비율중 어디까지나 일부분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순수한 백스핀을 걸어주는데 능한 투수는 아무리 공인구가 바뀌어도 그다지 영향이 없습니다.
    회전축이 수직에 가까우면 아무리 공인구가 바뀌어도 직진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힘드니까요.
  • 여기서계속 2011/06/23 21:51 # 삭제 답글

    더 낫습니다. 공인구가 그렇게절대적인수치는아닌거같다는근거로 니혼햄용병 누군지이름은기억안나는데 무빙성공을 주무기로하는투수가있쬬. 이선수 작년에 일본공인구이전에도 성공했습니다. 미국보다 더성적은좋았구요 이건뭔가요??

    또한 지금 공인구가바뀌었어도 다르빗슈같이 투심을안던지는 일본투수들도 별적응없이 좋은성적을 다찍고있습니다. 이런데도 메이저진출하는 일본투수들이 공인구때문에 못한다는것이 절대적인근거자료가될수있습니까??
  • 2011/06/29 19:44 # 삭제 답글

    저기 포크볼은 메이저리그에서 필요가치가 없어지자 이미 1920년대에 사장된 구종입니다...80년대 메이저가 아니에여....

    그리고 미국과 일본야구는 기술외에도 선천적인 체격차이와 힘차이때문에 수준차는 좁혀질수 없습니다...

    기술이야 어떻게해서 따라잡을수 있지만 선천적인 체격,체력과 파워는 동양인은 서양인을 절때 따라잡을수 없어요..이게 결국야구의 리그수준차로 나타나는거구요...
  • wizard 2011/07/06 21:34 #

    일본리그에 포크볼이 전래된 것이 1980년대라는 것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떨어지는 변화구의 대명사는 드롭 커브였습니다.

    그리고 체격차이나 파워와 같은 신체조건을 상당히 맹신하시는데, 물론 이런 요소를 무시할 수는 없으나 그것이 절대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의 성적하락을 반드시 리그의 수준차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라고 보고 있구요.
  • npb 2011/07/28 01:29 # 삭제 답글

    타테야마 이 선수 꼭 메이저 갔으면 함...저야 파리그를 주로 봐서 세리그는 거의 안 보는데 아주 가끔 이 선수 경기를 우연히 보는데,일본타자들을 쉽게쉽게 처리하는 느낌을 받았는데,그게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 궁금하네요...공끝 변화가 심한지 타자들이 정타를 잘 못 때리는 느낌인데...메이저에서도 관심이 많다고 하니 가긴 갈꺼 같은데...뭐 그런걸 다 떠나서 내년 다르빗슈가 만약 메이저가서 변변찮은 성적을 못 낸다면,노모나 박찬호의 위상은 더 올라갈듯 싶네요...사실 한국에서도 박찬호가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처맞고 할때 국내 일부팬들이 박찬호를 저평가하고 그랬는데,마쓰자카 메이저가서 하는 거보고 박찬호 위상이 덩달아 올라갔었죠...
  • 늦게적네요 2011/07/30 11:51 # 삭제 답글

    포심패스트볼을 무기로 하는 투수란 사실 없습니다. 일본리그의 내노라하는 정통파 투수라하더라도 변화구의 구사비율은 전체 구사비율에서 대개 반을 차지합니다.
    >>이건 메이저도 마찬가지인데요 ㅋ 말씀하시는의도가 무슨 직구만 주구장창던져야 포심위주의투수라는건가요??
    그리고 프라이스이야기 좀해드리면 이친구 요새 아주못던지는건아니지만 단조로운구종의 한계가 좀 드러나고있죠. 작년과같은 위력적인모습은 분명아니에요

    그리고 모든메이저투수들이 투심을 던지는것처럼 묘사하시는데 포심위주로던지면서 투심은 보여주기식으로 던지는투수들도 꽤많아요.

    그리고 메이저에서 투심이발달한것은 공인구문제가 근본적인게아니라 90년대이후부터 웨이트트레이닝의발달+거기다 스테로이드까찌 더해지면서 타자들의 파워가 많이상승했고 피홈런의 비율이 대폭늘어났기때문입니다.
    일례로 투심을 거의안던지고 포심위주인 콜비루이스 이친구가 딲히 못하는건 아니지만 피홈런이 꽤많은편이죠. 작년에는 좀선방했지만 올시즌보면 벌써 피홈런이 25개이상이죠.

    예전 랜디존슨이나 커트실링같은 대투수들도 포심위주로던지다보니 피홈런이 성적에비하면 좀많은편이었죠

    뭐 랜디나 실링정도의 포심위력이면 굳이 투심을안던져도 상관없곘으나 다른투수들은 그렇지못하죠. 그러면서 서서히 투심/커터/싱커같은 변종패스트볼이 이전에비해 크게발달한거고.

    현재 스테로이드검사강화로 약물빨은 많이빠졌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이 과거에비해서 크게발달한것은 사실이끼때문에 여전히 파워면에서 80년대보다 꽤좋아졌고 이것은 앞으로도 변함없을겁니다.

    90년대초중반까지만해도 메이저도 거의포심이주류였고 투심은 그냥 어쩌다있었을뿐이에요
  • wizard 2011/07/31 13:40 #

    포심패스트볼을 무기로 하는 투수란 사실 없다라는 의미는 비단 일본만 그런 것이란 의미가 아닙니다.
    메이저리그도 마찬가지인데, 일본에서는 변화구의 비율이 메이저리그에서는 대신 무빙패스트볼의 비율이 높다라는 뜻이죠.
    프라이스에 대한 언급도 사실 논지를 잘못 이해하시고 비판하는 것 같군요. 전 프라이스는 직구위주의 피칭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직구에 대해서 투심, 포심 이렇게 다양성을 주고 있다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을뿐입니다.

    모든 투수들이 투심을 던진다라고는 이야기한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투심패스트볼과 같은 변형 무빙패스트볼이 상당히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죠.

    공인구 문제는 근본적인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투심에 유리한 메이저리그 공식구의 특성이 무빙패스트볼의 확대에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하죠. 타자들의 장타력의 증가는 땅볼타구를 유도하는 투법의 관심을 불러모았고 공인구의 특성이 맞물려 폭넓게 확산되었다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겁니다.

  • 그리고 2011/07/30 11:53 # 삭제 답글

    결국 공인구로인해서 포심의위력이 감소되도 변화구위력증가로 상쇄되는측면이있다면 올해이전까찌 님이말씀하신 공인구로인한 메이저에서 일본투수들적응문제는 허상에가깝다는것이 아닌가요??

    또 제가 포심을위주로한다는것은 무슨 포심을 70프로이상던진다 이런것이아니라 메이저투수라도 투심위주가아닌 포심위주로 패스트볼을 던지는경우는 얼마든지있다는표현이었죠.
  • wizard 2011/07/31 13:43 #

    구종간 비율을 고려하지 않으셨군요. 아무리 변화구의 구사비율이 높아도 일본투수들에게는 포심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그 포심의 위력이 감소하고 포심보다 구사비율이 적은, 메이저리그 공인구로 휘는 각도가 커지는 슬라이더나 커브와 같은 구종의 위력이 좋아진다면 종합적으로는 마이너스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 변화구의 각이 커진다라는 것이 반드시 잇점으로만 작용하지도 않습니다. 너무 많이 휘어 일찍 변하면 타자가 쉽게 속지 않게 되고 스트라이크도 잡기 힘들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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