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성공하지 못할까?

공격형 미드필더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살아남을 수 있는 조건이란 포스트를 읽었다.
간단한 요지는 몸싸움이 격렬하고 스피디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볼을 키프하면서 주변의 동료들을 찾아 패스를 한다라는 것이 불가능하기때문에 공격형 미드필더가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지는 바꿔 말하면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다른 빅리그에서는 프리미어리그처럼 압박이 심하지 않으므로 공격형 미드필더가 활약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다라는 뉘앙스로 들린다.

그런데 이상하다. 만일 잉글랜드 축구가 다른 빅그리보다 강한 압박능력을 가진 리그로 존재해왔는데 왜 축구사에서는 미드필드에서의 강력한 압박을 요체로 하는 프레싱전술의 역사를 네덜란드의 토탈사커로부터 시작하여 이탈리아의 아리고 사키감독의 존프레싱 전술, 그리고 독일의 압박축구등을 거론하고 잉글랜드 축구는 거론하지 않을까?

공격형 미드필더, 예전에 플레이 메이커라고 부르던 역할의 선수의 유용성이 이제 현대축구에서는 없어졌다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잉글랜드가 아니다. 프레싱 사커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유용성이 감소된 것인데 이 프레싱 사커의 발달사에서 잉글랜드가 미쳤다고 하는 영향력은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공격형 미드필더의 존재감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프레싱사커를 한층 발전시킨 아리고 사키감독의 존프레싱 전술이 창안된 것이 80년대 후반이지만 그 이후에도 뛰어난 판타지 스타들이 계속해서 출현해왔던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를 잘 배출하지 못했던 이유는 중앙미드필더가 측면으로 볼을 전개하면 윙어가 측면을 돌파하여 크로스를 올리는 올드한 전술이 대륙과는 달리 보수적으로 지켜져왔기때문이다.
잉글랜드의 축구스타일자체가 미드필더를 공격형과 수비형으로 이원화하는 스타일을 잘 흡수하지 못했고 플랫형의 미드필드 진형을 고수해왔기 때문인 것이다.

내가 읽은 포스트에서는 미드필드 압박이 심한 프리미어리그의 환경이기때문에 측면을 활용한 공격형태가 주가 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이러한 경기운영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던 것이다.
그럼 잉글랜드는 매우 옛날부터 강력한 미드필드 프레싱을 보여주던 그런 축구를 구사해왔다란 말인가?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잉글랜드가 메이저대회에서 자국에서 열렸던 66년 월드컵 이외에는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타이틀이 없었다라는 것이 이상하다.
80년대 후반에 AC밀란의 아리고 사키감독이 존프레싱을 구사했을 때 그토록 선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 그 비결은 강력한 미드필드에서의 프레싱때문이었는데 그토록 강력한 프레싱으로 무장한 잉글랜드 클럽들은 왜 오랫동안 이렇다할 실적이 없었을까? 그 트렌드에 충실한 축구를 매우 오랫동안 해온 잉글랜드 축구인데..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66년 월드컵 우승이외에는 메이저대회 우승겸험이 없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우승국중 대륙별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다.

프리미어리그가 측면공격을 위주로 하는 것은 결코 미드필드 압박이 다른 리그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 아니다.
그저 잉글랜드 축구 스타일이 측면공격을 엣날부터 답습해온 결과일 뿐이다.
1.5열의 선수를 활용하여 크게 재미를 보았던 팀이 아스날일 것이다.
아스날의 무패우승을 달성하던 시절의 베르흐캄프를 모두 기억할 것이다. 그 이전까지 플랫형 4-4-2가 획일적으로 활용되던 잉글랜드 리그에서 프랑스인 벵거가 이끄는 아스날은 역시 외국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풍을 일으켰다.
이런 스타일의 팀은 그 이전에 잉글랜드에 존재하지도 않았다. 공격형 미드필더, 즉 1.5열의 선수를 활용한 공격형태의 도입이 빅리그중 가장 늦었던 것이 잉글랜드다.
결코 프리미어리그의 프레싱이 우월해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필요성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를  활용한 공격전술자체가 없었다라는 것이 정답이다.

나도 프리미어리 경기를 자주본다. 볼을 가진 선수에게 전력질주하여 몸을 붙히는 장면을 보면 아 정말 프리미어리그의 압박은 장난이 아니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조금만 축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금새 피식 웃고 말것이다.
그 정도 거리에서 그렇게 먼거리를 질주하여 달려갈 공간과 시간이 허락된다라는 것 자체가 사실 프리미어리그는 대단히 압박이 허술한 리그라는 증거다.
정말 시간과 공간을 허락하지 않는 압박축구라면 수비수가 많은 거리를 이동할 필요도 없이 상대에게 접근할 수 있다.
존프레싱의 개념이 무엇인가? 상대가 자유롭게 볼을 다룰 수 있는 공간자체를 없애는 것이기때문에 볼을 잡을 수 있는 선수에게 많은 거리를 이동하지 않더라도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그동안 많은 경기를 봐왔지만 미드필드를 압축시켜 경기를 진행하지 않는다.
공수간격이 넓어서다. 수비진은 수세에 몰리면 자신의 진영깊숙히 돌아가느라 바쁘니 미드필드 공간을 압축시킬래야 압축시킬 수 없다.
그런데도 미드필드 공간에서의 접촉플레이가 많은 것은 왜일까? 이것은 프리미어리그가 그만큼 원터치 패스에 의한 패스회전이 취약하기때문이다.
볼을 오래 키프하려고 하니 자연히 상대수비수는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다.
또 볼을 오래 끌게 되는 원인은 볼을 가진 선수주변으로의 동료선수들의 접근이 늦어서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라인간의 간격이 넓어서고 따라서 선수간의 간격도 넓기때문이며 볼을 받기 쉬운 위치를 찾아들어가는 동료들의 볼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움직임이 나빠서다.

프레싱 사커의 대응책으로 나온 것이 기계적인 원터치 패스다. 이런 원터치패스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종래의 플레이 메이커의 유용성이 감소된 것이다. 오래 볼을 키프하면서 공격을 조율하는 판타지스타가 설자리를 잃은 것이다.
이런 원터치패스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중요해지는 것이 볼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움직임이다. 터치는 간결하게 대신 동료의 패스를 부를 수 있는 위치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것이다.

그런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보자 이런 원터치패스를 감상할 수 있는 팀은 사실 아스날이 유일했다.
그토록 강력한 프레싱이 행해지는 프리미어리그인데 왜 이럴까?

다시 처음 문제로 돌아가자. 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빛을 발할 수 없는 것일까란 질문의 첫답은 아예 잉글랜드 축구 자체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는 전술의 사용역사가 짧다라는 것, 그리고 아직도 그 보급이 더디다라는 것을 들고  싶다.

그리고 잉글랜드의 프레싱이 강하다라기보단 공격시 라인간의 간격, 선수간의 간격, 볼을 가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움직임등이 좋지 않기때문에 원터치 플레이가 어렵다라는 점과 이런 것 때문에 전술적으로 미드필드를 압축시키는 것이 낙후되어 있으면서도 쉽게 볼을 오래 키프하게 되면서 공수간의 접촉플레이가 빈번하게 된다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써 첼시의 에당 아자르를 거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첼시는 감독도 외국인이요, 공격진의 핵은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다. 그리고 사용하는 전술도 중앙집중형의 4-2-3-1이다.
아자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앙에서 세밀하게 패스를 주고받을 수있는 브라질 대표팀의 오스카가 있고 스페인의 마타가 있다.
이들의 피지컬이 뛰어난가? 모두 접근된 상황에서 빠른 원터치 패스교환을 할 수 있는 재능들이다.
여기에 첼시의 원톱은 원터치 패스 공격의 종주국격인 스페인 대표팀의 부동의 원톱 토레스다.
이들의 공격자원 구성, 감독, 모두 잉글랜드와는 한참 거리가 멀다.

내가 본 포스트에서는 첼시의 에당 아자르와 같은 경우 피지컬이 약하기때문에 측면에 배치되었으며 이러한 수법이 압박이 심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현상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첼시는 사실 노윙어 전술에 가까우며 중앙미드필더 성향의 3명을 원톱 밑에 배치한 형태다.

내가 본 포스트의 가장 큰 맹점은 압박에 있어서의 공간적 중요성을 망각한 것이라고 하겠다.
사실 미드필드 공간을 줄이는 수법, 이것이 현대축구의 프레싱의 가장 중요한 근간임을 잊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망각한 것은 이런 프레싱에 대한 대응책으로 현대축구는 원터치 패스를 발전시켜왔다라는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미드필드 공간을 줄이는데 성공하고 있는 것도 아니며, 또 심플한 원터치 패스가 발달한 리그도 아니다. 그럼에도 단순히 접촉플레이가 많다라는 것만으로 프리미어리그는 압박이 강한 리그다라고 단정지어 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덧글

  • kitabu 2012/10/20 15:44 # 삭제 답글

    제 글에 대한 반론이신 거 같은데, 핀트가 다른 말씀을 하고 계신 듯합니다. 저는 프리미어리그의 압박이 타 리그에 비해 우월하기 때문에 공격형 미드필더의 설 자리가 좁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조직적으로 압박하기보다는 개인의 피지컬과 스피드를 활용한 즉각적 수비 반응이 선호되는 리그기 때문에 수준급 몸싸움 능력이 담보되지 않고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지요. 어디까지나 스타일 차이를 지적한 것이지 타 리그와의 우열을 말씀드린 것은 아닙니다. 프레싱 개념을 너무 전술적이고 공간적인 관점에서만 보고 계신 것 같네요. 조직적으로 공간을 제거하는 것도 압박이지만, 개인적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수비 방법 또한 압박의 개념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공간을 줄인다는 개념에 굉장히 집착하시는 듯한데요. 라인을 밀어올려서 프레싱을 가하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처럼 템포가 빠르고 롱패스를 즐겨하는 리그에서 뒷공간을 비워둔 채로 공간을 좁히려 올라온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요. 앞선에서 프레싱을 가해 상대가 자유롭게 공격 전개를 할 수 없도록 하고, 넓은 뒷공간은 오프사이드를 활용해 통제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실제 축구에서 이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팀이 얼마나 될까요?

    마지막으로 아자르에 대한 이야기는 피지컬이 약하기 때문에 측면에 배치되었다는 뜻이 아니었는데, 지금 읽어보니 그런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사과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 wizard 2012/10/20 23:58 #

    압박이란 것이 적극적으로 볼을 뺏어내는 것이 볼을 키프하고 있는 선수의 볼을 빼앗기위해서는 몸싸움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프리미어리그의 공격형미드필더가 다른 리그에 비해 몸싸움능력이 담보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프리미어리그의 압박이 우월하다라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조직적인 압박이란 개념은 매우 애매모호하고 실제로는 지역방어를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공간과 시간을 빼앗는것이 압박의 개념인데 공간과 시간을 따로 분리하여 설명하고 계시는 것 아닙니까?
    공간만 줄이는 것도 압박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수비방볍만으로는 좋은 압박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보다 공이 빠르기 떄문이죠. 공간을 줄이지 않고서는 빠르게 패스를 하는 팀을 상대로 압박을 할 수가 없습니다.
    붙는 순간 상대는 비운 스페이스로 패스를 보내죠.
    전 공간을 줄인다라는 개념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줄이는 것을 포괄하여야 압박을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스타일상 개인의 빠른 접근플레이로 압박을 펼치기 때문에 몸싸움이 강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시는데 압박을 벗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 빠른 패스회전인 것을 생각하면 이 점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으면 더 좋았지 안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피지컬이 약하더라도 동료들과의 패스교환으로 그것을 꺠트리고 찬스를 만드는 공미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프리미어리그가 이런 조직적인 패스교환이 부족하다라는 점이 거친 압박이 펼쳐지는 원인이 된다라는 설명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빠른 템포와 롱패스 부분은 좀 자기당착적인 면이 있네요. 이는 완전히 수비와 공격을 이원화하여 미드피드를 거치지 않는 플레이를 이야기하시는 건데, 그러면서 미드필드에의 압박을 이야기하시다니요.
    오히려 이렇게 미드필드를 거치지 않는 플레이성향때문에 공격형 미드필더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그다지 필요가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 kitabu 2012/10/21 15:50 # 삭제 답글

    그냥 실례를 들어 설명드리는 쪽이 편하겠네요. A라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1.5선에서 위치를 잡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여기서 A에게 볼이 투입되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수비가 앞으로 튀어나와 A에게 강한 체킹을 가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의 근간은 제 글에서 설명드렸던 영국 축구의 문화적 특수성, 즉 적극성과 공격성이구요. 만약 여기서 A선수가 수비수의 체킹을 이겨내지 못하면 당연히 A팀의 공격은 그 시점에서 끝나게 됩니다. 바로 이 부분이 카가와를 공미로 투입했을 때 맨유가 겪었던 고민이지요.

    반면 타 리그는 이러한 경우(제 표현을 인용하자면,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압박)가 드뭅니다. 왜냐하면 타 리그는 프리미어리그처럼 개인이 전방으로 튀어나가 상대 선수를 체킹하는 것을 상당히 위험한 플레이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공격수가 순간적으로 돌아서서 수비수의 개인 압박을 벗겨낼 경우 맞게 될 위기를 걱정하는 분위기가 강하지요. 따라서 강한 체킹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공간을 두고 체이싱 형태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상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당연히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기술적으로 수비를 극복할 여지가 많아지지요.

    여기까지가 제가 글에서 의도한 주제의 전부입니다. 자꾸 시간과 공간의 박탈을 팀 플레이와 연관지어 생각하려 하시는데, 제 글에서 말씀드린 압박은 팀 전술적 개념이 아니라 개인 압박의 개념입니다. 개인 압박으로는 좋은 압박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개인 압박이 옳고 그르고는 제가 글에서 말씀드리려고 했던 의도 그 다음 차원의 문제입니다. 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차원의 압박이 강하기 때문에 공미가 설 자리가 좁다고 말씀드리는데, 이것을 프리미어리그의 압박이 우월하다는 것으로 해석하시고 반론을 제기하시면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지요. 전혀 다른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데요.

    그리고 빠른 템포와 롱패스에 대해서는 '즐겨하는' 이라는 단어 때문에 혼란스럽게 해드린 것 같은데요. 단순히 상대가 라인을 당겼을 때 공략하는 방법으로 언급한 것일 뿐입니다.
  • wizard 2012/10/21 18:28 # 삭제

    공미의 위치에서는 어느리그나 편하게 볼을 받기 힘들죠 그 위치에서 거리를 두는 경우라면 그냥 프레싱없는 지역방어죠. 따라서 공미에게 피지컬이 중요한 것은 어느 리그나마찬가지인데 단 피지컬이 약해도 빠른 볼처리와 움직임으로 극복할 수 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그게 잘 안되는 원인이 선수간의연계플레이의 부족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프리미어 선수들은 잘 튀어나와 수비하는데 공간의 압축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스페이스가 잘 생기죠 밸런스가 깨져서요 연계플레이만 잘되면 카가와같은 공미가 가장 플레이하기 쉬운 곳이 프리미어 리그입니다
  • 개성있는 얼음집 2012/11/03 12:18 # 답글

    프리미어리그에 공격형 미드필더가 성공하는 경우는 분명 드물죠. 특히나 전통적인 8번 역할의 플레이메이커 스타일의 선수는 거의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역대급 선수들을 살펴봐도 잉글랜드에서 창의적인 플레이 메이커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없었죠. 문제는 전방압박보다 경기 분위기 자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거칠다는것은 비단 압박이나 전술로 표현할 수 없는 경기 매너나 방식의 일부분인데 프리미어리그의 심판
    들이나 팬들 선수들은 거친플레이에 대해서 관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결과 가장 볼 소유가 많이 일어나는 미드필더 지역에서 선수가 생존하는것은 매우 어렵게되죠. 사실 볼을 소유한 미드필더가 탈압박을 전제로 활동하려면 출중한 볼키핑능력과 산개된 동료들에게 적절히 뿌려주는 패스가 기반이 되어야하는데 말씀하신대로 잉글랜드의 전형적인 윙플레이에 의해서 공격형 미드필더는 사이드라인으로 오버래핑을 하는 선수에게 볼을 전달하기 쉽습니다. 왜냐면 그공간을 상대수비수가 어느정도는 열어주기때문입니다.
    수비시 전술에 있어서 측면을 꽉채울지 아니면 박스안을 지킬지를 선택을 해야하는데 이러한 공격상황에
    박스를 지키는데 능하기 때문에 박스에조금더 집중하는게 아닐까 . 생각해봅니다.
    모 이런 역습상황이나 볼전개 상황이 아니더라도 수준급의 공격형미드필더라면 안으로 파고들면서
    창조적인 역할을 맡아야하는데 현재 축구에서 그런역할을 맡는 선수는 극히드물죠.
    잉글랜드에서는 첼시의 후안마타나 에당아자르 정도가 그런역할을 하는미드필더이고 맨유에는
    세컨드스트라이커를 맡았엇던 스콜스 리버풀의 제라드 과거 첼시 영광시절의 램파드, 이정도뿐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탑클래스 공격형미드필더의 기근은 비단 프리미어리그에 한해서
    야기되는 현상은 아닙니다. 망해버린 세리에a나 독일리그 프리메라리가 등 대부분의 빅리그에선
    이루어지고있는 현상입니다. 현대축구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선수간의 로테이션시스템이 자리잡은이후
    선수들은 보호되고 체력적으로 전술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축구 기술자체는 과거나 지금이나
    크게 발전하진 않았습니다. 여전히 축구는 잘차고 잘지키고 잘다루는 선수들이 지배하고있습니다.

    이리뷰에서는 프리미어리그의 역사에서 공격형미드필더가 성공하지못하는 이유를 잘다루셧는데

    요즘은 축구자체에서 뛰어난 공격형미드필더를 많이 볼 수 없다는것은 매우 슬픈일입니다.

    현재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이니에스타선수입니다. 물론 메시선수도 좋아하지만

    자신의 미드필더위치에서 가장정점에 가까운선수입니다. 사비는 중앙미드필더성격이 짖은 선수고

    현재 기량이 이니에스타이상의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공격을위한 지킬수있는 키핑과드리블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뛰어난 압박 모든것을 갖춘선수죠. 프리미어리그에서 과연 이런선수가

    나올까? 저역시 고개를 저어 봅니다. 이런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힘듭니다. 거친 리그에서

    공격형미드필더들은 보호되지 않기때문입니다.
  • wizard 2012/11/04 17:45 # 답글

    과거처럼 볼을 오래 다루면서 화려한 드리블링 패스를 선보였던 공격형 미드필더의 설자리는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역할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세컨드톱에게 분산된 느낌이 듭니다.
    패서 스타일은 비교적 압박이 덜한 후방지역에서 패스공급을 담당하죠. 피를로가 대표적인 경우가 아닐까요? 그리고 공간침투와 결정력을 무기로 하는 선수들은 세컨드 스트라이커 형태를 띄게 되었습니다. 카가와 신지가 가장 전형적인 예라고 보여집니다.
  • 몇번을 봐도 2013/01/20 13:04 # 삭제 답글

    황당한 글이군요.

    파브레가스는 공미가 아닌 윙어나 수미라도 됩니까?

    프랭크 램파드도 미들라이커 시절에는 공미로 뛰었씁니다.

    웨인루니 역시 득점왕 시절에는 원톱이 아닌 공미위치였고요.

    세계미드필더랭킹2위 파브레가스시절 아스날 공미였는데, 뭔 공미가 성공이 없다니...
  • wizard 2013/01/21 21:44 #

    램파드와 파브레가스가 속했던 팀은 전통적인 잉글랜드 팀이 아니죠. 잘 아시죠?
    웨인 루니는 공미라고 하기보단 박스 투 박스 스트라이커로 보는 것이 맞겠죠. 루니와 같은 유형은 다른 리그에서는 발견하기 쉽지 않죠. 왜냐하면 이렇게 공수간격을 넓히고 플레이하는 팀이 정상급 팀의 경우 없으니까요.
  • 노월제 2015/10/01 12:08 # 삭제 답글

    좋은 분석글 잘 읽었어요. 고맙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