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반일감정에 대한 생각

일본인들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80%가 넘어, 일본인이 가장 좋은 외국은 단연코 미국이다.
그런데 사실 이런 일본인들의 태도는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일본의 입장에서는 미국은 과거 전쟁을 벌였던 나라이고 50여만명이 미국의 무차별 전략폭격으로 희생되었으며 두차례나 원자폭탄을 투하당한 아픈 경험이 있기때문이다.
이미 전쟁의  승패가 기운 이후 민간인을 무차별 살상한 이같은 미국의 행위는 사실 명백한 전쟁범죄행위였고 큰 원한을 가질 법만도 한데 일본인들은 미국을 증오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나라로서 친근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한국이었다라면 어떠했을까? 아마 미국은 불구대천의 원수로서 여겨졌을 것이며 반미정서는 아주 철저했을 것이다.
독립이후 미국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도왔고 현재도 주한미군의 주둔을 통해 한국의 방위에 도움을 주고 있음에도 과거 미군의 전쟁범죄, 그리고 현재의 미군범죄등이 부각되되거 터질 때마다 미국에 대한 반미감정이 명백해지는 것을 보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다.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일본인들의 친미적인 성향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필자는 여기서 한국인과 일본인의 명백한 기치관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인은 과거의 역사에 대해서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냉정하게 감정에 쏠리지 않고 객관하하여 바라본다라는 사실이다.
원한을 가질법한 일이지만 그 모든 전쟁범죄들이 결국 전쟁이라는 것이 존재하였기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반전사상을 더욱 투철하게 가지는 것으로 승화시켰다.
그 결과 일본은 전후 단 한번도 외국과 교전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미국의 점령기간동안 만들어진 평화헌법을 미국이 개정을 요구하여도 일본국민들은 끝까지 평화헌법을 지켜냈던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과거 일본이 군사적으로 침략했던 중국이나 식민통치했던 한국에 대한 친밀도는 형편없이 낮다.
가해자의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그 어떤 비난이나 항의에도 언제까지나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연발해야만 하는 존재인데 말이다.

그러나 일본인의 입장에서는 원자폭탄이라는 비인도적인 무기까지 동원하면서 수십만의 무고한 민간인을 살상한 미국의 전쟁범죄가 있었음에도  강화조약을 맺고 근린국가가 된이상 더이상 원한을 갖지 않았기에 국가대 국가간 국교회복을 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과거사를 문제삼아 반일을 해오는 중국과 한국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이다.

물론 우리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과거 식민지 종주국이었던 일본은 우리에게 수치스러운 역사를 안겨준 존재고, 역사인식의 차이, 독도를 둘러싼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지만 일단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은 전후의 일본은 철저히 평화국가로서의 노선을 착실히 견지해왔다라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양국간 갈등요소들에 대해서는 반일감정을 전면에 내세우는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대화를 통해 이성적으로 갈등을 봉합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요구에 일본이 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고 반일을 내세우며 들끊는 것은 바로 과거 비극을 초래했던 수많은 전쟁들의 발발의 원인이 아니었던가?

진정한 과거의 반성이란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절대로 전쟁은 안된다라는 것이며, 갈등을 민족감정의 대립으로 격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그리고 자국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군사적으로 상대국을 공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라는 사실에 대한 절감일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누가 하고 있나? 우리와 중국이 하고 있지 않은가? 반대로 현실적으로 일본은 철저히 평화노선을 걸어왔다.
이러한 일본에게 아무리 반일을 떠들어봤자 그것은 세계인의 눈에는 인종차별로 밖에 비춰지지 않을까 두렵다.

난 한국의 언론이나 일부의 국민들이 반일감정이란 공통분모를 가지고 중국에 기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예를 들면 남경대학살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가 인용하는 것은 그저 중국이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자료에 의한 것이다.
객관적인 사실 확인이 아니라 그저 일본을 비난하는데 중국의 자료를 전적으로 인용하는 식이다.
또 센카쿠 열도 문제도 그렇다. 우리는 독도에 대한 일본에 대한 불편한 감정때문에 객관적인 태도는 버린채 무조건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

모든 면에서 그렇다. 우리는 일본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객관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우리가 그러면서 일본에게 사죄와 반성을 요구할 수 있을까? 일본인들은 이미 한국인들이 그저 반일일 뿐이어서 우리의 주장, 우리의 요구에 대해서는 일단 객관성을 잃고 있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판단을 내려버린다.

만일 우리가 반전,반제국주의, 평화주의등의 보다 보편적인 가치의 차원에서 세계에 어필하여 신뢰를 쌓았다고 하면 일본인들도 우리의 주장에 귀를 기울였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은 일본인에게 무조건적인 일본때리기, 반일, 일본스토커등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정말 안타깝다.

난 우리가 현시점에서 일본에 비해 세계적 보편적 가치에 있어서의 도덕적 우위에 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역설해왔던 사람이다.
그런 관점에서 베트남전쟁에서 한국이 저질렀던 전쟁범죄에 대한 사과와 한국인의 반성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일본에 비해 우리가 세계인의 눈앞에 보다 도덕적이며 양심적인 국민이로 보였을 때 과거사에 있어서도 우리가 우월적 지위에서 일본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해나갈 수 있다고 보았고, 일본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중국을 보라. 아무리 일본은 때려도, 현재의 중국은 위험한 국가 세계적인 보편적인 가치에 거스르는 국가, 군사적 공갈을 일삼는 팽창주의적 국가로 생각되어 전혀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지 않는가?









덧글

  • ... 2012/12/13 23:03 # 삭제 답글

    극우나 넷우익들의 얘기만 들으면 이해가 안갈 지 몰라도 다수 일본 민중이 친미인건 당연한 겁니다.

    미군정 이전에 일본사회가 일본 민중에게 있어 살기 좋은 사회가 결코 아니었죠. 메이지 유신 이전은 말할 것도 없고 유신 체제하에서도 인권은 제대로 보장이 안되었고 신분제도 공고히 남아있었습니다. 중산층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대다수의 서민들은 찬취당하면서 준노예로 살던가 군대라도 들어가 비인간적인 생활을 감수하면서 출세를 노리거나 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백년간 지속된 병영국가가 그리 쉽게 바뀌는게 아닙니다.

    미군정이 들어가서 이 구체제를 무너뜨리고 현재의 일본을 만든것입니다. 지금의 중산층이 발달한 평화롭고 평등한 일본사회는 얼핏 보면 일본의 전통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국이 심어놓은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군정은 토지개혁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처럼 유상몰수 무상분배였고 이후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토지 증권이 가치를 잃어버림에 따라 구 지배계층이 붕괴합니다. 대부분의 일본 농민들이 이로서 처음으로 자신의 토지를 일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지금 현재 삶이 행복한 일본 국민들은 좌우를 막론하고 친미일 수밖에 없습니다.
  • 지나가던 2012/12/14 01:55 # 삭제 답글

    원폭이 무고한 민간인 학살?? ㅋㅋㅋㅋㅋㅋ역사좀 알고 지껄여라 일빠새키야
  • 푸른양말 2012/12/14 02:04 # 답글

    글은 차분한데 좀 문제가 있네요.
    일본은 평화주의 노선을 견고히 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과거 제국주의 정책이나 범죄에 대한 반성이 없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하나요? 논란이 되는 몇몇을 제외하더라도 명백히 국제전범재판에 의해 밝혀진 범죄도 부정하려는 시도도 평화주의 노선 견지의 연장선으로 봐야하나요?
  • wizard 2012/12/16 16:33 #

    독일과 일본의 명확한 차이는 그 주변국에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전후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반독교육을 실시한 국가가 없는 반면 아시아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만일 독일이 점령상태에 있었을 때 폴란드가 영유권을 주장하며 독일영토의 일부를 점령했다면 지금 독일정부는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을까요? 또 평화조약을 체결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독일의 일부영토가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한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 Dddd 2012/12/14 02:14 # 삭제 답글

    일본인들은 서양인의 외모에 대한 동경심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권 나라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죠 반면 중국 한국 등 아시아의 국가들에겐 경제나 문화 면에서 우월감을 느낌
  • 4562 2012/12/14 02:17 # 삭제 답글

    말로만 객관적 객관적

    한국인들이 일본인에 비해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이라는 게 참말입니까?
    그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를 가져와주세요.
    그리고 일본 자료가 객관적인 사실이라는 객관적인 의견도 좀 들어봅시다.

    그나저나 글 서두의 당신의 물음에 대한 대답은,
    당시 일제의 관료와 군부들의 국가총력전 체제하에 고통받던 일반 국민들을 구해낸 게 미국이오.
  • ... 2012/12/14 03:02 # 삭제 답글

    공부 좀 더 하고 글 쓰세요. 무식하다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원..
  • 123 2012/12/14 03:10 # 삭제 답글

    전후에 평화적 노선을 견지 여기서 웃으면 되냐?ㅋㅋㅋㅋ
  • aa 2012/12/14 05:04 # 삭제 답글

    이건 거의 망발수준인데
    사실관계는 제대로 이해하고 글 쓰시는겁니까
  • 비로그인 엘지팬 2012/12/14 05:13 # 삭제 답글

    이 일본인은 한글을 참 잘쓰는군.원폭투하가 전쟁범죄?ㅋㅋ일억 총 옥쇄라고 들어봤니?원폭 두방 덕분에 죽은 원숭이보다 살은 원숭이가 더 많어.제삼사 사라져서 일빠새끼 안봐서 좋았는데 잡것이 하나 새로 생겼네.
  • 비로그인 엘지팬 2012/12/14 05:21 # 삭제 답글

    다른글보니..참나 일본 애니나 게임하다가 일빠되는 새끼들은 많이봤어도 야구보다 일빠되는 새끼는 또 첨보네.좆도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서 일빠짓하지 말구 곧 있음 Wbc할텐데 그때나 누구누구 재팬 빨아.
  • 백범 2012/12/17 17:37 #

    얼씨구? 하루종일 악플만 다는거 보니 참나...

    좌좀들 글은 어떻게든 옹호하고 하더니 오늘은 왜또 남을 까기 바쁘실까?
  • fennec 2012/12/14 09:37 # 삭제 답글

    글을 읽다 내렸습니다.
    친일적인 성향이 있으신 것 같네요. 일본인인지 친일파인진 모르겠는데.
    명확한 근거에 의한 글만 써주세요. 역사문제는 주관적인 잣대로만 평가되는 게 아닙니다.
  • 2012/12/14 09:5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12/16 16: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12/18 09:1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12/20 08:3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12/20 14: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강희대제 2012/12/14 11:55 # 답글

    잘 읽었습니다. 당장 한국에서의 일본에 대한 감정이, 미국에 대한 일본의 감정과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중에 하나는 박통시기 이례로 국책적으로 내부단결을 위해 반일민족주의 교육을 강화하여 반일정서를 키운 것에도 요인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반일민족주의의 스타트를 찍은 그분이 그 여파로 자기자신도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만..)
  • 무다구치렌야 2012/12/14 19:57 # 삭제

    wizard랑 아래 ㅇㄴㄹㅇㄹ 둘다 너란게 느껴지는게.. 거의 확신범이구나.
  • wizard 2012/12/16 16:26 #

    그러게 말입니다. ㅋ 친일주의자로 몰린 박통이 실제적으로 반일역사교육을 전면에 내세운 분이었죠. 더 추가한다면 반공이 국시라고 햇던 분인데 좌익전력이 또 비판을 받네요? 결국 모든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왔죠. 근데 박정희대통령은 명확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만큼 분명한듯 합니다.
    경제체제는 소련식 경제개발 모델을 따왔고(만주국에서 그것을 실험했죠.) 대신 공산주의가 말하는 민족주의에서의 탈거에 대해서는 강한 반발감을 가지고 있었죠.
    경제면에서는 공산주의의 모델을 따르면서 여기에 강력한 민족주의를 결합시킨 것이 박정희 체제가 아닌가 합니다. 어떻게 보면 나치스와 비슷합니다. 바로 이게 파시즘이죠. 자민족우월주의 다른 민족에 대한 반감, 이런 파시즘을 극복하는 것이 한국사회의 과제겠죠.
  • 백범 2012/12/17 17:38 #

    박대통령이 국사를 너무 미화시켰습니다. 그게 문제라고봅니다.
  • ㅇㄴㄹㅇㄹ 2012/12/14 11:34 # 삭제 답글

    조센징은 모두 불에 타죽길
  • qwf 2012/12/14 11:40 # 삭제 답글

    한국인들은 정작 분노할줄 모른다.

    2천년간 반도를 침략하고 지배한 중국에겐 우호적. 고작 36년.

    뇌가 있으면 생각을 해보자.

    중국은 한국전쟁 북한을 도와 남한을 침략한것도 사죄와 배상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그에비해 일본은 했지.
  • Dddd 2012/12/15 00:17 # 삭제

    고작 36년? ㅋㅋㅋㅋㅋ 정작 이런 뜬금포로 중국에 화살 돌리는 애들은 뇌가 있는지 없는지 의심스럽다
  • ggrks 2012/12/14 14:46 # 답글

    ?? 승패가 기움?
  • 1 2012/12/14 21:22 # 삭제 답글

    우끼끼 우끼끼?
  • Cielo 2012/12/14 22:30 # 답글

    네....? 일본이 전후에 평화주의 노선으로 철저히 갈아탔다구요???
  • 블로그 이름말인데 2012/12/14 22:31 # 삭제 답글

    혹시 야구, 베이스볼이 아니라
    야큐우 배이스보루 라고 읽는거 아닙니까?
  • 기가막혀 2012/12/15 08:47 # 삭제 답글

    전쟁과 식민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원하지도 않았던 식민지배 때문에 심지어 일본이 한국발전에 도움을 줬다 하는 말까지 나오고 그게 또100%틀린 말은 아닌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전후 태도를 독일과 일본을 한번 비교해서 공부해보시길 바랍니다
  • 이성 2012/12/15 19:04 # 삭제 답글

    야, 일절만 해라
    니 부모가 일본 극우 꼴통 아니면
    철저한 친일파 조상이거나..
    젊은친구같은데 현대사 공부 좀 다시해라
    '보편적 가치'라구?' '자본주의를 통해 민주주의달성?'

    차라리 극우꼴통 대명사인 조국교수 동영상이라두 좀 봐라
    그리고 쓸라면 짧게 글쓰구
    평할 가치도, 반박할 대목조차도 안되는 쓰레기 머리속좀 비워바라
    한심하기 그지없구나
  • mrvica 2012/12/16 17:01 # 답글

    솔직히 말하면 일본을 너무 몰아붙이면서 우익쪽으로 가라고 등떠민다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히좀 하고 자기들 내정이나 챙기지, 만만한게 일본...
    근데 또 잘 먹혀요.그러니까 정치에서 밀리면 일본을 공격한다!
  • CAL50 2012/12/17 07:43 # 답글

    "독일과 일본의 명확한 차이는 그 주변국에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전후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반독교육을 실시한 국가가 없는 반면 아시아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만일 독일이 점령상태에 있었을 때 폴란드가 영유권을 주장하며 독일영토의 일부를 점령했다면 지금 독일정부는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을까요? 또 평화조약을 체결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독일의 일부영토가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한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지식부족 인증하셨습니다.

    패전 직후, 독일이 연합군에 점령된 상태에서 폴란드가 가장 먼저 한 일이 '독일 영토의 일부'를 점령한겁니다.
    그것도 독도 정도 되는 조그만 것도 아닌, 1000만명 이상의 독일인이 살던 동부 프로이센 지역과 오데르-나이세 강 서안의 영역, 즉 남한 땅덩어리보다 조금 작은 정도의 엄청난 영토가 장악됐죠.
    게다가 이 영토는 독일이 2차 대전으로 무력침공한 땅도 아닌, 역사적으로 독일 영토로 인정됐던 곳입니다.

    그러나 독일은 분명 부당함을 호소할수도 있는 이 합병을 인정했습니다. 아예 독일 통일될 때 먼저 나서서 현 국경선을 인정해줬죠.
  • wizard 2012/12/17 13:23 # 답글

    잘못알고 계시군요. 폴란드의 점령한 선은 어디까지나 잠정적인 국경선이었지 확정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독일은 통일전까지 강화조약을 정식으로 체결하고 있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독일통일이후에서야 비로소 국경을 확정하는 조약을 맺게 되죠.
    하지만 독도의 경우는 다른것이 52년에 일본의 국경선을 확정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체결된 이후인 54년에 우리나가 독도를 점령하고 영토로 선언해벌 것입니다. 여기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 CAL50 2012/12/17 14:25 # 답글

    wizard님/ 조약 같은 법적 확정의 문제는 어떨지 몰라도, 폴란드가 엄연히 독일의 실제 영토를 점령했고 그곳에서 대규모 자국민 축출까지 벌어졌는데 '영토분쟁이 없었다'고 하면 코메디죠.
    게다가 폴란드가 점령한 영역은 역사적으로도 독일 영토로 인정받는 곳들이었습니다. 통일 뒤에도 독일이 분쟁화하려면 얼마든지 분쟁화할 여지가 있었지요.
    조약 여부를 떠나 독도와는 엄연히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만?
  • wizard 2012/12/17 15:21 # 답글

    최신엔트리로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독일의 경우 분단국가였고 동독이 이미 폴란드와 국경확정조약을 맺었죠. 하지만 일본의 경우 법리적으로 해석하면 독도문제는 여전히 미해결지역입니다.
    더군다나 한국이 독도를 점령한 것은 이미 강화조약이 체결된 이후인 2년후입니다.
    물론 독일은 문제화할 명분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독일은 일본과 달리 1990년이 되어서야 최종적으로 국경확정조약을 체결했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독일이 입장에서는 통독을 이루기위한 무언가의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 입장이었죠. 물론 일본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일 수도 있겠죠. 실제로 러시아에 대해 잠정정 주권은 일본에 있지만 러이사에 시정권은 양보하겠다라는 제의를 한적도 있어요. 독도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접근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법리적인 해석은 접어두고 민족감정에만 호소하고 있어요. 전 김대중 정권이야말로 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접근을 했다라고 생각합니다.
  • wizard 2012/12/17 15:28 # 답글

    독도문제는 단순히 독도문제로 끝나는게 아니예요. 우리가 국제법상 법리적 해석을 무시하면 우리는 보호받을 장치가 없어집니다. 과연 우리가 힘의 논리의 국제정세속에서 태두하는 중국이나 보통국가를 지향하는 일본에 대항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우선 우리가 국제법상 법리를 잘 이해하고 준수하는 국가라는 점을 세계에 각인시킬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 신뢰를 쌓아야 해요. 만일 그렇지 않으면 힘이 강해질 중국에게 어떤 수모를 당할지 모릅니다.
    지금 중국은 러시아가 쇠퇴하자 서서히 연해주의 영유를 주장하는 견해, 오키나와까지 중국의 영토다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만일 중국이 한사군의 존재를 들어 고래부터 한반도 북부는 중국의 영토였다고 주장하면 어덯게 할 겁니까? 민족감정에 의거하여 역사적 사실을 들어 합리화시키는 방식은 파국을 부릅니다.
  • wizard 2012/12/17 15:33 # 답글

    그건 일본에 대한 신뢰가 쌓였기때문이죠. 일본의 군국주의 대두를 우리는 주장하지만 현실적으로 일본에 대한 평가는 대단히 높습니다.
    이게 고민이죠. 일본때리기는 우리에게 아무런 소득이 없습니다. 오히려 일본이 군사대국이 되는 것을 스스로 조장하는 꼴이되죠.
    막말로 우리는 일본의 아시아침략에 대해 비판하지만 오히려 아시아지역에서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대단히 높아요. 일본이 아시아지역에서 서구세력을 일소했고 그것이 독립쟁취에 큰 역할을 했기때문이죠.
  • cerino 2012/12/17 17:40 # 답글

    정부나 정치인들이 국민적 단결력을 고취한다거나

    국민의 저항을 막기 위해서 일부러 반일 피해의식을 은연중에 조장한 것은 아닌가 해요.

    일본에 대한 과도한 피해의식 보다는 일본을 극복할 방안을 찾는게 우선 아닐까요?
  • wizard 2012/12/20 09:33 #

    맞습니다. 그런 면이 있었죠. 독도문제는 법리적으로 파고들어가면 우리가 불리합니다. 독도문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전 최소한 독도경비대에 의해 피살된 일본어민들에 대해 유감의 뜻이라도 표하고 우리의 실효지배를 유지하는 한도내에서 먼저 성의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도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국민들을 선동하는 것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ㅣ.
  • 준호 2015/02/12 06:30 # 삭제 답글

    우연히 글을 읽게 되었는데, 역사적 지식이 정말 엄청나시네요. 한국인중에 이런 넓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은 0.00001%도 안될듯. 북한의 사고방식을 보면, 한국인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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