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군사적 자신감과 중국을 내려다보는 일본의 시각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중국과 일본. 최근 양국의 군사충돌의 위험성이 점점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군사평론가들도 중일 군사력 비교에 대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중에는 상대의 군사력을 극도로 평가절하하는 발언을 하는 이들도 있는데 인민해방군의 펑광치엔소장의 발언을 먼저 살펴보고자한다.

-2014년은 청일전쟁이 발발한지 120년이 되는 해다. 그 120년 사이 매우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일본은 소국이면서도 야심은 컸고 그들의 군대는 매우 잔혹해서 중국과 동남아시아등의 각국에게 엄청난 재앙을 안겨다주었다. 중국은 일본을 깔볼수는 없다. 그러나 현재 중국과 일본 양국간에는 실력면에서의 역전이 일어났다.
일본의 자위대는 겨우겨우 일정의 전술능력밖에 가지지 못하고 있고 소규모의 전투라면 불리하진 않겠지만 중국과의 전면적인 군사력을 비교하면 일본은 중국의 적이 아니다. 자위대는 전술적인 군대지 전략적인 군대는 아니다.
중일의 전략적 힘의 균형은 중국에 기울어있으며 일본에겐 발언권이 없다. 중일이 우호적으로 교류하고 동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임하여 서로 발전한다면 당연히 이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일본이 자신의 주제를 모르고 미국의 힘을 빌려 확장을 꾀하고 중국과 대립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자살행위다. 중국은 가볍게 일본을 얌전하게 만들 힘을 가지고 있다.-

의 말에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난다. 소규모분쟁에서는 그럭저럭 일본이 버티겠지만 전면적인 전쟁이 되었을 때 일본은 중국의 상대가 될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일본에 대해서 강경하게 나갈 수 있는 것도 이런 군사적 자신감이 바탕에 깔려있는 것 같다.

반면 일본에서는 중국의 급격한 군비확장을 경계하면서도 그 실력에 대해서는 다소 낮춰보는 듯한 시각이 느껴진다.
일본의 군사평론가 키요타니 신이치의 주장은 이를 잘 느끼게 해준다.

-중국의 2011년도 국방비는 5836억원(약7조2000억엔)이었다. 과거 5년간 2배, 과거 20년간 약18배가 증가했다. 이 공표된 숫자에는 연구개발비나 일부의 장비조달비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실제 국방비는 공표금액의 2-3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 24발을 일본을 향해 조준하고 있고 항모의 건조마저 착수했다.
이러한 사실들로 해서 중국위협론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그 위협이 어느 정도의 위협인지는 냉정하게 분석해봐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중국의 병기개발의 배경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제2차세계대전후 중국은 당ㅅ 소련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해서 소련제 병기를 카피했다.
그러나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중소관계가 악화되어 소련제 병기의 도입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중국은 서방국가들에게 접근한다. 1970년대에는 미국과의 국교정상화, 일본과의 국교회복을 이룸으로써 서방진영의 자본이 중국으로 진출하였고 동시에 군사기술도 이전하기 시작했다.
유럽, 그중에서도 특히 프랑스는 적극적으로 중국에 병기를 수출했다. 그러나 1980년대 천안문사건이 발생하면서 그에 대한 제재조치로 서방 여러나라는 중국에의 기술이전과 수출을 금지한다. 단 군민양용의 경우에는 제재조치의 대상이 되지 않았기때문에 1990년에도 그런대로 유럽의 기술을 중국은 도입할 수 있었다. 등소평의 경제우선 정책과 맞물리면서 중국의 공업전체의 수준은 향상되었고 병기의 질도 좋아졌다.
1990년대 후반 중국의 병기기술력의 상승은 점점 구미에게 위협이 되었다. 2000년대에는 아프리카,동남아시아의 병기시장에서 경쟁하는 상대로까지 중국은 부상했으므로 EU여러나라는 중국에의 군사기술공여를 피하기에 이른다.
러시아는 소련시절부터 중국을 경계해왔지만 관계악화중에 소련은 붕괴하였고 장기적인 이해관계에 매달릴 수 없는 러시아로부터 중국은 병기를 수입할 수 있었고 그것을 카피했다.
중국은 러시아병기를 카피하여 파키스탄에서 만들게 하여 러시아에게 지불하지 않았던 라이센스료를 파키스탄으로부터 받았다.
파키스탄에서 만들어진 병기는 이슬람의 여러나라로 수출되었기때문에 러시아는 격분하여 중국에 대한 무기수출과 기술공여를 축소시켰다.
EU도 병기의 핵심부품은 중국에게 넘기지 않았다. 예를 들면 장갑차의 엔진은 팔아도 트랜스미션의 기술공여는 하지 않았다. 현재까지도 중국은 오토메틱 트랜스미션을 만들 기술이 없다.
따라서 외관상으로 보면 서방진영의 장갑차로 착각할 정도의 것을 만들지만 기술적으로는 아직 뒤져있다. 각국의 병기견본시장에 가서 서방진영의 병기를 상세하게 관찰하여 트렌드를 파악한 후 그것을 도입하여 서방진영의 병기를 흉내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말하자면 프라모빌과 같은 것이다.-

일본이 중국에게 점차 강경한 대응을 보이기 시작한데에도 현시점의 중국군사력을 그다지 공포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군사저 확충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이 더이상 성장하기 이전에 칼을 빼드는 듯한 인상이다.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과연 무력충돌까지 치닫게 될까?










덧글

  • shift 2013/01/16 22:54 # 답글

    프라모빌 적절하군요
  • 지나가던과객 2013/01/16 23:14 # 삭제 답글

    저렇게 다투다 한 번 싸우기는 할 겁니다.
    그게 단순한 다툼으로 끝날지, 국지전을 거쳐 전면전이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요.
  • 노스페라투 2013/01/17 09:25 # 답글

    쟤네는 아무리 질떨어진다고 무시해도 양으로 질을 커버할 애들인데 저런 시각으로 봐도 되나...
  • 파파라치 2013/01/17 10:07 #

    육전이라면 몰라도 해전에서 양으로 질을 커버하기는 어렵죠. 공중전은 더 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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