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추구해야할 팀 칼러와 양립할 수 없는 무리뉴와 후안 마타

첼시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리그 연패를 달성했던 황금기의 사령탑이었던 무리뉴를 새로운 감독으로 앉혔다.
과거에 임펙트있는 실적을 남겼던 탓에 팬들로부터의 지지가 강력한 무리뉴이기에 가능한 일을 그는 취임하자마자 해냈는데, 그것은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였던 후안 마타를 벤치워머로 전락시켜버린 것이다.

그가 후안 마타를 냉우하는 이유로서 내세우는 것은 자신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라는 것이다. 무리뉴는 수비시에는 10번형 선수라도 적극적으로 프레싱에 가담하는 것을 요구하지만 후안 마타는 이를 실천하려고 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후안 마타 없는 첼시는 고전중이다. 무리뉴가 절찬하는 오스카, 그리고 지난 해 선풍을 일으켰던 에당 아자르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는 그들의 플레이를 보면 잘 드러난다.

아자르와 오스카는 소위 공격의 추진력에 있어서는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다. 볼을 잡으면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하거나 성공하면 바로 골을 부를 수 있는 도전적인 종패스도 많이 구사한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너무 지나치게 볼을 오래 가지고 있어 결국 전체적인 선수들의 움직임을 정체시켜버리고 도전적인 돌파나 종패스가 실패하여 공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라는 것이다.
이렇게 볼을 잃으면 그것은 곧 상대방에게 카운터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같다.
이들 뿐만아니라 하미레스, 미켈에게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난다라는 것이 첼시의 비극이다.
화려하고 도전적인 플레이가 돋보이지만 반면 볼을 오래끌고 볼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다라는 것이 첼시 공격의 가장 큰 단점이다.

지난 해 에당 아자르와 카가와 신지는 곧잘 비교되는 대상이었다.
각자 소속되어 있던 리그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에 입성한 선수라는 공통점때문에 이들에 대한 비교는 세계축구팬들이 즐기던 떡밥이었다.

그런데 데이터를 보면 이 두선수는 플레이 스타일면에서 너무나도 명확하게 대비되는 것이 드러난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자르는 공격의 추진력면에선 카가와를 앞서나 안정성면에서는 카가와가 앞섰다.

전체 패스중 전방을 향한 패스의 비율은 아자르가 카가와를 앞선다. 또 드리블의 시도횟수나 성공율에서도 아자르가 카가와를 앞선다.
하지만 문전으로 공급되는 패스성공율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패스성공율에서 카가와가 앞서고 슈팅대비 득점력에서도 카가와가 앞선다.
특히 찬스변환율에 있어서는 카가와가 압도적으로 아자르를 앞서고 있었다.

아자르는 자신이 볼을 가지면 적극적으로 전방으로 볼을 운반하려고 노력한다. 볼을 오래 끄는 단점이 있지만 어쨋든 돌파성공율도 46%에 달할만큼 훌륭하고 날카로운 종패스도 모험적으로 자주 시도한다.
반면 카가와는, 문전 패스성공율에서 아자르를 앞섬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부족해 보인다라는 지적이 있을만큼 확실하지 하지 않으면 전방패스보다는 백패스를 선택하며 드리블돌파의 시도횟수나 성공율도 낮다. 성공율이 낮은 이면에는 카가와가 드리블 돌파를 선택하는 경우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 한정되는 경향이 큰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 두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일장일단이 있고 모두 존중받아야만 한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팀의 플레이 스타일과 연관짓는다면 선수에 대한 호불호는 당연히 갈릴 수 밖에 없다.

카가와처럼 볼을 잃어버리는 일이 적고 안정적이고 확률높은 찬스 메이킹을 펼치는 선수는 포제션 사커를 구사하는 팀과 궁합이 맞는다.
반면 아자르는 팀에게 부담이 된다. 공격의 추진력은 있지만 반면 볼을 많이 잃어버림으로써 카운터 기회를 많이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 자신이 볼을 오래 끄는 것으로 인해 올라온 다른 동료들을 유효하게 활용하지 못한다라는 것도 치명적이다.

하지만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공격수 몇명으로 카운터를 펼치는 팀이라면 카가와보다는 아자르가 궁합이 맞는다.
카가와의 신중한 플레이 스타일은 자칫 역습의 추진력을 잃어비리게 만드나 아자르의 경우 그의 단점인 볼을 잃어버리는 문제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수비망을 자신의 진영에 단단하게 구축해놓고 소수의 인원으로 역습을 펼쳐야 하기때문이다. 볼을 자주 잃어버려도 어차피 포제션에는 구애받지 않고 수비망은 구축해놓고 있다. 소수의 인원으로 역습으로 골을 노리는 상황이라면 아자르처럼 도전적인 플레이를 많이 시도하여 그중에 몇개만 성공해도 대성공이다.

아자르의 이런 특징은 첼시의 다른 미드필더들에게도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따라서 후안 마타를 제외한 현 멤버로써 첼시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볼에 대한 지배력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진영에서 수비블럭을 구축하고 날카로운 역습을 노리는 축구스타일로 나가는 것이 낫다.
그런데 이것은 무리뉴가 그동안 줄곧 해왔던 자신이 가장 잘 콘트롤할 수 있었던 축구스타일 아닌가?

첼시가 볼점유율에 중점을 두는 축구를 구사한다라고 했을 때 후안 마타라는 존재는 매우 핵심적이었다.
도전적이나 반면 볼을 자주 잃게 되는 플레이를 하는 다른 첼시의 공격자원들의 단점을 커버해주면서 안정적으로 포제션을 확보하고 찬스도 만들어 주었던 것이 후안 마타였기때문이다.

무리뉴가 가장 잘 알며 잘 할 수 있는 축구는 포세션 사커보다는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이다. 그리고 후안 마타를 제외하면 첼시의 팀 구성은 여기에 더 잘 맞다.
후안 마타가 냉우당하는 것은 그에게 문제가 있기보다는 무리뉴가 추구하는 축구의 스타일과의 궁합문제다. 카가와가 맨유에서 냉우당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덧글

  • emky 2013/09/22 15:21 # 답글

    얘는 아무때나 카가와 끼워넣네. 공인구처럼

    진상 of 진상이구만

    어떻게 된게 글에 통일성이란게 없어 ㅡㅡ;;

    처음에 마타 수비 안한다 이거 이후론 주구장창 아자르랑 카가와 비교하다가 글 마무리 지을 때되니 마타는 무리뉴 축구에 안 맞음 이러고 끝내는 이유가 뭐냐?

    카가와가 아니라 마타랑 아자르의 스타일을 비교해야지........... 존나 뜬금없네.

    그래서 당신의 소견으론 마타의 스타일은 어떠한데? 글 말미에 마타는 포제션 축구에 어울린다고 하는데 마타는 어떤 유형의 선수인디 언급이 없어서 말이지. 아자르 같은 스타일일수도 있자나?

    마타에 대한 말은 "수비 가담이 적다" 빼고는 없으니 당신의 글만 봐서는 왜 포제션 축구에 어울리는지 도통 알 수가 없어서 말야.

    마타도 공격시 아자르 같은 유형이라면 수비 가담이야 마타가 감독 지시대로 얄심히 한다면 무리뉴 전술에도 잘 맞을것 같은데 안 그래?

    일본에서는 포제션 축구 할때 10번이 수비가담 열심히 안해도 된다고 해? 난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궁금하다.

    그리고 수비가담은 조콜도 무리뉴한티 맨날 까이던 부분인데 내 기억이 맞다면 졸라 갈궈가면서 조콜 꾸준히 기용했어.

    마타가 즐라탄같이 에고가 존나 강한 놈도 아닌데 감독이 시키는 수비가담을 안하겠니?

    무리뉴랑 마타에 관한 글을 쓸거면 카가와 이야긴 그만하고 마타나 이야기해봐.

    어차피 일본 어디서 배껴오겠지만
  • 무펜 2013/09/22 15:26 # 답글

    ㅋㅋㅋ 오셨세여?
  • 미카엘 2013/09/22 15:38 # 답글

    비싼 선수로 고작 벤치나 달구는 거 보면 참....축구는 돈 많은 갑부들의 돈ㅈㄹ 취미라는 생각이 드네요

    포스팅은 잘봤습니다
  • ㅇㅇㅇ 2013/09/22 15:46 # 삭제 답글

    오늘은 아자르랑 카가와를 비교하네...
  • 매직동키라이드 2013/09/22 16:44 # 답글

    일본인이 쓴 글이라 시도때도 없이 까가와가 등장하는 건가
  • 국문과 조교 2013/09/22 19:17 # 삭제 답글

    냉우가 무슨 말인가요???
  • ㅇㅇ 2013/09/22 21:19 # 삭제

    asdf 란 분이 앞글에서 댓글로
    찾아보니, 냉대(冷待)의 일본식 표현이 '冷遇' 였군요.
    일본 축구평론가의 생각인지, 아니면 이름모를 블로거의 생각일지...
    로 달아주셨네요..
  • 뒹굴뒹굴 2013/10/01 03:58 # 삭제

    국문과나 문창과도 냉우란 말 한국소설에서 쉽게 들어보긴 어려울 듯
  • ㅇㅇ 2013/09/22 21:23 # 삭제 답글

    카가와가 공인구만 장착했어도 epl은 씹어먹었을텐데 아쉽군
  • 홍차도둑 2013/09/22 22:18 #

    이 댓글을 추천합니다.
  • 홍차도둑 2013/09/22 22:19 # 답글

    카가와가 공인구만 장착했어도 EPL은 씹어먹었을텐데 아쉽군 (2)
  • 무펜 2013/09/22 23:04 # 답글

    카가와가 공인구만 장착했어도 EPL은 씹어먹었을텐데 아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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